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란 핵 제거 트로피’ 미끼로 트럼프 구워삶은 네타냐후
5,957 3
2025.06.24 03:42
5,957 3
미국이 이란 핵 시설을 전격 공습한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중동 사태의 최대 승자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폭격은 이란 비핵화를 위한 카드로 계속 언급됐지만 확전 부담과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 때문에 선택되지 못했다. 네타냐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공명심’을 최대한 활용했다.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명분으로 트럼프를 끌어들이고, 본인은 정치·외교·안보적으로 최대한의 실리를 챙겼다는 것이다.

우선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단독 군사작전으로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시켜 미국이 안심하고 폭격에 나설 수 있는 길을 터줬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공습을 성공시켜 이란 방공 체계의 취약성을 폭로했다”며 “이란 공습에 조심스러웠던 트럼프가 이를 보고 직접 개입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액시오스도 “트럼프가 이란 공격을 승인하기 전 네타냐후가 트럼프에게 전화해 ‘뭘 도와주면 되겠느냐’고 물었고, 트럼프는 ‘이란 남부의 방공 시스템을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실제로 미국 B-2가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할 때 이란 측은 지대공 미사일 한 발도 발사하지 못했다.


트럼프는 폭격에 성공한 후 전 세계를 향해 “이란의 핵농축 능력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선언했고, 네타냐후는 “역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위험한 정권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막기 위해 행동했다고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모든 공을 트럼프에게 돌리면서 치켜세운 것이다. 외교 소식통은 “외국 전쟁 불개입 입장을 여러 차례 천명해 온 트럼프로서는 만약 미군의 피해가 조금이라도 예상됐더라면 이란 공습에 쉽게 뛰어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트로피는 다 가져갈 수 있다’는 네타냐후의 설득에 트럼프가 넘어간 것”이라고 했다.

네타냐후는 트럼프를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장기간 공을 들였다. 지난해 미국 대선 초기부터 트럼프 당선에 ‘베팅’하고, 지속적으로 후원에 나섰다. 11월 5일 트럼프가 당선되자 가장 먼저 축하 전화를 했다. 올해 4월과 5월 백악관에서 직접 트럼프를 만나 이란 공습을 설득하고, 이달 9일에는 전화로 상세한 공습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에게 이란 방공망의 허점과 핵 시설 내 약점에 관한 정보도 자세히 전달했다. 트럼프는 공습 이틀 전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는 국가정보국(DNI)의 평가에 대해 “내 정보팀이 틀렸다”고 했는데, 이는 네타냐후 정보를 더 신뢰했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온다.


중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1284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3 12.19 65,7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9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67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범블비” 1 02:27 44
2942766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02:26 240
2942765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02:22 143
2942764 이슈 윤계상과 손호영이 99년과 25년 지금의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jpg 10 02:18 534
2942763 이슈 8•90년대생은 익숙한 장난감 한립토이스가 문을 닫습니다 22 02:16 1,112
2942762 이슈 미니어처 크리스마스 만찬 2 02:14 301
2942761 이슈 송강 로에베 화보 비하인드.jpg 02:13 247
2942760 유머 기린끼리 붙어서 싸우는데 옆에서 구경하는 마멋이 한마디함.. 1 02:12 377
2942759 이슈 1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타워” 02:12 65
2942758 이슈 락스타 게임즈 기대작 GTA 6 용량 공개 26 02:08 526
2942757 정보 지오디 숨은 명곡 - 니가 다시 돌아올수 있도록 7 02:06 259
2942756 유머 슬리데린 일진놈들 교복 개단정한데 해리포터 이 놈은 셔츠도 제대로 안 집어넣고 2 02:04 955
2942755 이슈 애니방 근황.jpg 02:03 694
2942754 이슈 아이에게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2개인데 하나가 세관에서 아직 통관중일 때.x 8 02:01 1,513
2942753 이슈 해리포터 감독한테 돈 빌리고 안 갚은 게 분명한 캐릭터.jpg 11 01:57 1,832
2942752 유머 14만명 중 무려 70% 가 크리스마스에 한다는 이것!!!! 6 01:56 2,203
2942751 유머 김태우 아기염소 5 01:55 310
2942750 정보 크리스마스에 듣기 좋은 일본노래 2곡 4 01:52 293
2942749 유머 남몰래 젤리먹는 말포이 5 01:52 1,037
2942748 이슈 존맛인것 같은 해포 말포이 러브 스토리.x 6 01:50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