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이란 폭격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쓴 빨간색 모자가 시선을 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Situation Room)에서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공격 작전을 지켜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표정한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빨간색 캡모자를 착용했는데, 여기에는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이 적혀 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줄여서 ‘MAGA’로 쓴다. 1980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사용한 것이 시초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과 지난해 선거기간 구호로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 트럼프 핵심 지지층을 상징하는 문구이기도 하다.
지지층 상당수가 해외 전쟁 개입에 부정적인 입장인 상황에서 이들을 달래기 위한 목적으로 이란 작전 당시 ‘Make America Great Again’이 적힌 빨간 모자를 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의 왼쪽과 오른쪽에는 JD 밴스 미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이 자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45484?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