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년6개월 협치 무시 ‘윤석열 여당’…임기 18일째 이 대통령에 ‘무더기 협치 요구’
7,776 20
2025.06.22 16:44
7,776 2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52204

 

이재명 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대통령실사진기자단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취임 18일 만에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을 가졌다. 국민의힘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두 사람은 이제 갓 임기를 시작한 이 대통령에게 각각 ‘7대 제안’과 ‘7대 고언’을 전했다. 전임 윤석열 대통령은 제1 야당 대표와의 첫 회담을 임기 시작 2년이 지난 뒤에야 한 바 있다.

김용태·송언석 두 사람은 언론에 공개된 머리발언 자리에서 미리 준비한 장문의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각각 2359자, 2990자에 달했다. 형식은 제안·고언이었지만, 실질은 요구에 가까웠다. 특히 국민의힘이 여당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 임기 내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거듭된 요구에도 귀를 막았던 인사·협치 문제 등을 강하게 요청했다. 사실상 일단락된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면전에서 꺼내 들며 무리한 ‘대국민 약속’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머리발언에서 △경제·민생 △외교·안보 △인사 △사법권 독립 △연금·의료·노동·교육 등 국가개혁 △서울 부동산 대책 △검찰 등 국가시스템 개혁을 얘기했다. 그는 인사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는 소통과 협치의 지표가 된다. 정권마다 되풀이되는 인사청문회 파행을 시정하기 위해 합리적인 제도와 관행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여당에서 문재인 정부 때 인사 5대 원칙과 같은 원칙을 제시하고 국회에서 먼저 합의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당선 전부터 받고 있는 재판과 관련해 “앞으로도 대통령 재판과 관련된 입법은 없을 것이며, 재판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헌법 해석에 전적으로 맡길 것이며, 사법부가 재판을 연기한다면 임기가 끝나고 재판을 받겠다는 것을 약속해 달라”고 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다 이 대통령이 제동을 건 형사소송법·공직선거법 개정 문제를 거론한 것인데, 협치를 말하는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여당 시절 민주당과의 협치를 거부하는 이유로 들었던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면전에서 다시 꺼내 든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머리발언에서 △인사 △국회 원 구성 △경제 △민생 △부동산 △사법 △협치·통합을 얘기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낙마에 사활을 거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를 우습게 안다”며 이 대통령 앞에서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총리가 됐을 경우 과연 이재명 정부 성공, 이재명 대통령 성공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신중하게 고려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형사재판과 관련해 사법체계를 흔들 수 있는 법안이 추진되는 데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이 대통령 재판 문제를 다시 거론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취임 이후 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회담 요구를 8차례나 거부했다. 야당과의 협치 무시 행태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야당 대표의 사법적 리스크 때문에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2023년 9월 국회 대정부질문)는 황당한 이유를 댄 바 있다.

윤석열-이재명 두 사람의 회담이 성사된 것은 윤석열 정부 시작 2년 뒤인 2024년 4월29일이었다. 그해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하고 ‘김건희 리스크’가 눈덩이처럼 커지던 상황에서 마지못해 제1 야당 대표와 얼굴을 마주한 것이다.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2년간 쌓인 요구 사항을 A4 10장 분량으로 정리해 가져갔다. △민생회복지원금 수용 △의정갈등 조속 해결 △국민연금 개혁 협력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 수용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 △가족 등 주변 인사 의혹 △국익 중심 실용외교 전환 등 그동안 민주당이 주장해온 내용이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의 요구 사항에 대해 “(김민석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 해명을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가족 신상까지 다 문제 삼는 분위기 때문에 능력 있는 분들이 입각을 꺼린다”며 공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송언석 원내대표에게 ‘경제 정책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구했다고 한다. 우 정무수석은 “대통령이 경제 분야에 대한 몇 가지 문제를 질문하셨고, 송 원내대표는 실업급여 문제, 코로나 시절 부채 문제 등에 대한 해결 필요성을 제기하며 본인의 생각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 01.08 23,3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2,2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3,2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2,5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754 정치 일본이 하는 모양이 점차 더 팝콘각임 11:25 224
2957753 이슈 핸드마이크 생라이브 잘하는 신인(?) 여돌 11:25 78
2957752 유머 응원봉들고 샤이니 월드끼리 경찰과 도둑함 3 11:24 291
2957751 유머 MBTI별 무인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간 5 11:21 405
2957750 기사/뉴스 "채팅방 분위기, 이모티콘으로 파악"…서비스 개발 중인 카카오 20 11:21 518
2957749 정보 [속보] 이란 최대 은행 방크 멜리, 뱅크 런으로 현금 인출 서비스 중단 14 11:18 1,316
2957748 이슈 핫게간 북한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한 국방부 입장.txt 23 11:17 1,620
2957747 이슈 음주단속 도주자 직관한 사람 9 11:16 934
2957746 이슈 조유리 드라마&영화 차기작.jpg 1 11:15 541
2957745 유머 돌아버린(p) 필리핀 에어라인 기내안내수칙 영상 12 11:12 1,490
2957744 기사/뉴스 신상 털고 ‘이상한 사람’ 만들기… 반복되는 언론의 2차 가해 [플랫] 2 11:09 840
2957743 기사/뉴스 장신대 김철홍 교수, 교회세습 옹호, 일반대학교 학부 출신 신대원생 폄하 발언 파문 10 11:08 485
2957742 유머 애드립 안하면 죽는병에 걸렸었던 그때 그 코다쿠미 3 11:08 595
2957741 이슈 방송 당시 반응은 안좋았는데 정작 음원은 역대 최고 순위 찍어버렸던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노래...twt 17 11:06 2,374
2957740 이슈 원희 억까 당하면서 까일때 창원에 있는 동창 친구들의 이야기.jpg 5 11:05 1,474
2957739 정치 프랑스가 나토를 탈퇴할지 국회에서 표결에 붙일 예정이라고 함 7 11:04 874
2957738 기사/뉴스 전현무, 90도 사과 이후 기안84→코쿤과 똘똘 뭉쳤다..광기의 기부왕 (나혼산) 2 11:03 963
2957737 이슈 사도세자는 살아 생전에 군복을 즐겨 입었다고 함 12 11:02 2,136
2957736 이슈 오픈AI 연구원 : 세계가 바뀌는 시점은 2035-45년 22 11:01 2,185
2957735 이슈 밥 먹으러 달려가다 뚱보냥이가 빡친 이유 1 11:00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