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군 총구 앞 잔다르크, 청와대로 향하다”
10,740 30
2025.06.20 22:07
10,740 30

[데일리스포츠한국 심응섭 기자]


‘계엄군 총구 앞 잔다르크’로 불린 안귀령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으로 내정되며, 상징성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차세대 정치 리더로 부상했다.


YTN 앵커, 민주당 대변인, 총선 후보, 유튜브 정치 해설가를 거친 그가 이제는 대통령의 ‘입’이 되어 국정 메시지를 책임지게 됐다.


IcVUfQ

안귀령은 1989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울산 삼산고를 거쳐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다. 언론인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광주방송과 한국낚시방송 등을 거쳐 YTN 메인뉴스 ‘뉴스가 있는 저녁’ 진행자로 활약하며, 날카로운 논평과 정확한 전달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정치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건 2022년 대선이다. YTN 퇴사 열흘 만에 이재명 후보의 국가인재위에 전격 영입된 그는 곧바로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되며 파격적인 정치 전환을 이뤘다. 송영길 당시 대표는 “언론의 본령을 지키며 정치를 감시했던 인물이 이제 직접 정치를 책임지게 됐다”고 치켜세웠다.


안귀령의 정치 커리어는 빠르게 성장했다. 대선 직후 공천관리위원, 비대위 상근부대변인, 지도부 체제의 대변인 유임까지 맡으며 당내 실세 커뮤니케이터로 자리잡았다. 동시에 유튜브 ‘더-워룸’,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에서 날선 정치 비평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뉴스공장에서의 활약은 당내 ‘젊은 정치 메시지’의 대표주자로 그를 부각시켰다.


2024년 4월 총선에서는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되며 원내 진출을 시도했지만,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에게 아쉽게 1,098표 차로 석패했다. 하지만 선거 직후 도봉구 지역위원장으로 잔류하며 지역 기반을 다졌고, 다시 방송과 정치 해설에 복귀해 <내 그럴 줄 알았다> 등에서 ‘정치와 언론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을 이어갔다.


안귀령을 전국적인 정치 상징으로 만든 사건은 2024년 12월 ‘계엄’ 정국이었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국회 진입을 막는 계엄군 앞에서 민주당 대변인으로 선 안귀령은 단신으로 총부리를 가로막았다. ‘국회 3문 잔다르크’라는 별칭은 이 장면에서 탄생했다. 이후 그는 시민단체와 연계해 탄핵 촉구 시위를 이끌며 야권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단행된 첫 인선에서, 안귀령은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낙점됐다. 대선 기간에도 그는 이재명 후보의 유세 무대에서 사회를 맡아 대중과 소통했고, 날카로운 메시지 설계 능력을 인정받았다. 당내에서는 “지금의 민주당이 배출한 가장 전략적인 커뮤니케이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안귀령의 발탁은 단순히 ‘여성‧청년’이라는 상징을 넘어선다. 실제로 그는 비정규직 노동, 청년 문제 등 현장 민생 의제를 꾸준히 제기해왔고, 위기 상황에서 기민하게 메시지를 설계하며 실무역량을 입증해왔다. 이번 인사는 상징과 실무, 언론 감각과 정치 감각이 결합된 인선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가 맡게 될 대통령실 부대변인 자리는 언론 대응을 넘어, 국정 메시지의 기획과 여론 흐름을 주도하는 중책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말하는 대통령실’ 기조에 핵심이 될 포지션으로, 안귀령은 이제 국정 운영의 최전선에서 말의 무게를 입증해야 한다.


-중략-


‘뉴스공장의 입’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입’으로. 안귀령은 이제, 시대와 권력 사이에서 국가의 메시지를 설계하는 자리에서 다시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https://www.dailysportshankoo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812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디즈니·픽사 신작 <호퍼스> '호핑 기술 임상 시험' 시사회 초대 이벤트 59 00:04 2,1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65,5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54,0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71,8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55,9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8,0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7,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1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8,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4,5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9364 유머 남친이 우리집에 처음 자고 간 날 새벽에 .. 4 05:09 503
2989363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49편 1 04:44 100
2989362 이슈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반칙하는 중국선수 10 04:36 1,140
2989361 기사/뉴스 ‘中 민폐 저질렀다!’ 빙속서 몸으로 가로막고 中동료는 메달 [초점] 19 04:16 1,191
2989360 이슈 때깔 진짜 대박인 봄동비빔밥 19 03:10 2,723
2989359 이슈 작년 추석 후부터 유행중이라는 엽떡 + 꿀떡 조합.JPG 10 03:08 2,893
2989358 이슈 살짝 풀렸는데 평좋은 출시예정 여성향 아이돌 육성 게임 9 02:49 1,396
2989357 유머 올해 목표가 팬들이랑 수학여행 가는거라는 남돌.jpg 4 02:41 1,538
2989356 이슈 요즘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졌다는 한국 간식 48 02:25 6,991
2989355 이슈 [슈돌] 엄청 높은 썰매도 즐기면서 타는 32개월 정우 3 02:24 1,318
2989354 유머 진짜 미국씨네필세키들도 홍대병 미쳤네 제정신아니네.twt 25 02:22 3,324
2989353 유머 29만원짜리 맥주 리뷰 .jpg 30 02:12 3,823
2989352 이슈 은근히 매니아 많다는 피자헛 팬피자.gif 50 02:09 4,197
2989351 기사/뉴스 “성인잡지 모델 출신, 10선 지역구 의원 꺾고 당선”…중의원 선거 대이변에 日 이목 집중 13 02:02 2,284
2989350 이슈 진짜 똑똑한 고양이 16 02:00 1,359
2989349 기사/뉴스 법원, 12일 '내란 가담 혐의' 이상민 전 장관 1심 선고 생중계 허가 01:59 222
2989348 이슈 오징어볶음 쟁반짜장 먹는 쯔양.gif 28 01:56 4,936
2989347 유머 세기의 난제 6 01:52 1,047
2989346 이슈 건강하게 오래 산 사람들의 식습관...jpg 12 01:48 3,839
2989345 이슈 도서관에서 음식 먹으면 안되는 이유 9 01:47 3,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