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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계엄군 총구 앞 잔다르크, 청와대로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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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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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심응섭 기자]


‘계엄군 총구 앞 잔다르크’로 불린 안귀령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으로 내정되며, 상징성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차세대 정치 리더로 부상했다.


YTN 앵커, 민주당 대변인, 총선 후보, 유튜브 정치 해설가를 거친 그가 이제는 대통령의 ‘입’이 되어 국정 메시지를 책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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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령은 1989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울산 삼산고를 거쳐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다. 언론인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광주방송과 한국낚시방송 등을 거쳐 YTN 메인뉴스 ‘뉴스가 있는 저녁’ 진행자로 활약하며, 날카로운 논평과 정확한 전달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정치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건 2022년 대선이다. YTN 퇴사 열흘 만에 이재명 후보의 국가인재위에 전격 영입된 그는 곧바로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되며 파격적인 정치 전환을 이뤘다. 송영길 당시 대표는 “언론의 본령을 지키며 정치를 감시했던 인물이 이제 직접 정치를 책임지게 됐다”고 치켜세웠다.


안귀령의 정치 커리어는 빠르게 성장했다. 대선 직후 공천관리위원, 비대위 상근부대변인, 지도부 체제의 대변인 유임까지 맡으며 당내 실세 커뮤니케이터로 자리잡았다. 동시에 유튜브 ‘더-워룸’,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에서 날선 정치 비평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뉴스공장에서의 활약은 당내 ‘젊은 정치 메시지’의 대표주자로 그를 부각시켰다.


2024년 4월 총선에서는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되며 원내 진출을 시도했지만,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에게 아쉽게 1,098표 차로 석패했다. 하지만 선거 직후 도봉구 지역위원장으로 잔류하며 지역 기반을 다졌고, 다시 방송과 정치 해설에 복귀해 <내 그럴 줄 알았다> 등에서 ‘정치와 언론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을 이어갔다.


안귀령을 전국적인 정치 상징으로 만든 사건은 2024년 12월 ‘계엄’ 정국이었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국회 진입을 막는 계엄군 앞에서 민주당 대변인으로 선 안귀령은 단신으로 총부리를 가로막았다. ‘국회 3문 잔다르크’라는 별칭은 이 장면에서 탄생했다. 이후 그는 시민단체와 연계해 탄핵 촉구 시위를 이끌며 야권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단행된 첫 인선에서, 안귀령은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낙점됐다. 대선 기간에도 그는 이재명 후보의 유세 무대에서 사회를 맡아 대중과 소통했고, 날카로운 메시지 설계 능력을 인정받았다. 당내에서는 “지금의 민주당이 배출한 가장 전략적인 커뮤니케이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안귀령의 발탁은 단순히 ‘여성‧청년’이라는 상징을 넘어선다. 실제로 그는 비정규직 노동, 청년 문제 등 현장 민생 의제를 꾸준히 제기해왔고, 위기 상황에서 기민하게 메시지를 설계하며 실무역량을 입증해왔다. 이번 인사는 상징과 실무, 언론 감각과 정치 감각이 결합된 인선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가 맡게 될 대통령실 부대변인 자리는 언론 대응을 넘어, 국정 메시지의 기획과 여론 흐름을 주도하는 중책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말하는 대통령실’ 기조에 핵심이 될 포지션으로, 안귀령은 이제 국정 운영의 최전선에서 말의 무게를 입증해야 한다.


-중략-


‘뉴스공장의 입’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입’으로. 안귀령은 이제, 시대와 권력 사이에서 국가의 메시지를 설계하는 자리에서 다시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https://www.dailysportshankoo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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