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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차달리는 도로 한복판…심정지 노인 살린 '영웅' 간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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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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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세종병원 등에 따르면 A씨(67)는 지난 11일 오전 9시 15분께 계양구 인천세종병원 인근 도로에서 길을 걷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 중이던 김민아 간호사(10A병동, 3년차)가 이를 목격하고 곧바로 도로로 달려가 A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다.

같이 퇴근 중이던 동료 김하은 간호사(10A병동, 2년차)는 빠르게 119에 신고하고 차량 통제를 도우며 현장 안전을 확보했다.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지만, 김 간호사의 즉각적인 CPR 덕분에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

현장 가까이에 있던 인천세종병원 응급실 의료진과 구급대원도 신속히 도착해 제세동기 등 추가 응급처치를 시행했고, A씨는 즉시 응급실로 옮겨져 시술과 치료를 받았다. A씨는 현재 중환자실을 거쳐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는 심실 빈맥이나 심실 세동과 같은 치명적인 부정맥 환자에게 시행되는 '삽입형 심장제세동기'(ICD) 시술이 시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시술은 심장 박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박동을 정상화시키는 제세동기를 환자 몸 안에 삽입하는 시술이다.

김민아 간호사는 “당시 환자는 차량이 오가는 도로 한가운데 쓰러져 얼굴에 출혈이 있는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병원에서 꾸준히 받아온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인 KALS·BLS와 병동 내 CPR 시뮬레이션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면서 "앞으로도 위급한 상황을 마주한다면 주저 없이 환자를 향해 달려가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간호계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며 구조를 도왔다"면서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과 의료진이 함께 만든 ‘골든타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31531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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