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51668

개 4마리에게 쏜 비비탄.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마당에 매여 있던 개를 향해 비비탄을 수백발 쏘아 죽거나 다치게 한 현역 해병대 군인 등에 대해 해병대 예비역 연대가 엄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18일 ‘동물학대한 현역 해병대원 등 엄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서명운동 시작을 알리며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갖추지 못한 현역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1명의 엄벌을 촉구한다”며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수사단은 일벌백계하여 군의 기강을 확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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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뒤 개에게 다가갔다가 물려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식당 폐회로텔레비전 영상에는 이들이 식당 마당에 무단침입해서 묶여있던 개들에게 비비탄총을 겨냥해서 쏘는 모습만 찍혔을 뿐 개에게 물리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ㄱ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현역 군인 2명에 대해선 소속 군부대에 조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