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모는 "10억" 자식은 "20억 있어야"…'부자 기준' 눈높이 달랐다
9,432 10
2025.06.19 08:18
9,432 10

[2025 당당한부자 대국민 설문조사] 세대별로 달라진 '부자'의 기준


[편집자주] 우리 사회의 부자는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인정과 존경의 대상은 아니었다. 뭔가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았을 것같고 사회에 돌려주는데 인색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정당하게 벌고 모은 부를 사회와 함께 쓰는 '당당한 부자'들이 우리 사회엔 적지 않다. 머니투데이는 '당당한 부자'란 주제로 2004년부터 매년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 부자에 대한 인식,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올해 어떻게 달라졌을까.

 

연령대별 부자의 총자산 기준/그래픽=최헌정

연령대별 부자의 총자산 기준/그래픽=최헌정

 


"얼마를 가져야 부자일까?"

 

부자의 기준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세대 간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2030세대는 부자라고 여기는 기준이 이전 세대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가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 전국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당한 부자' 설문조사에서 집을 포함한 가구의 총자산이 10억원 이상이면 부자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2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20억원 이상(21.2%) △50억원 이상(18.1%) △30억원 이상(16.1%) △100억원 이상(11.6%)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60세 이상 응답자의 32.1%가 10억원 이상을 부자의 기준으로 제시해 현실적인 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뚜렷했다. 반면 20대(27.9%)와 30대(26.6%)는 20억원 이상을 가장 많이 선택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부자 기준을 설정했다. 이는 부동산 가격 상승, 고용 불안, 자산 격차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의 체감 자산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부자의 금융자산 기준/그래픽=최헌정

 

 

현금성 자산에 해당하는 금융자산 기준을 살펴보면 10억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31.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5억원 이상(24.3%) △3억원 이상(15.0%) 순이었다. 여기서도 2030세대는 부자의 기준으로 더 큰 금융 자산을 요구했다. 40대는 10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35.5%로 가장 높았고, 50대(33.5%)와 30대(33.6%)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0대는 10억원 이상이 29.7%로 30%에 육박했고, 5억원 이상도 29.2%에 달해 평균(24.3%)을 웃돌았다. 30억원 이상을 답한 비중은 11.0%로 40대(13.9%) 다음으로 높았다.

 

자산 수준과 부자 인식 간의 차이도 드러났다. 예를 들어 월소득 200만원 미만의 응답자 중에서 총자산 10억원 이상을 부자의 기준으로 본 응답이 30%를 넘었으나 월소득 20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은 무려 40.5%가 총자산 100억원 이상이어야 부자라고 응답해,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눈높이도 함께 올라갔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지난 10년간의 추이에서도 나타난다. 2020년대 초반까지는 총자산 10억원 이상이라는 기준이 부자 인식의 절대다수를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20억원 이상과 30억원 이상 응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예컨대 총자산 30억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23년 15.5%에서 2025년 16.1%로 소폭 상승했으며, 50억원 이상도 17.7%에서 18.1%로 증가했다. 금융자산 기준 역시 30억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20년 7.9%에서 2025년 10.1%로 증가하며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50억원 이상(23.7%)과 100억원 이상(15.2%)의 응답 비율이 타지역보다 높아 눈높이가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09496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56 00:05 4,5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6,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0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7,9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3,5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172 이슈 에픽하이 포카 벽 느껴진다 6 14:38 694
2944171 이슈 드디어 일본에 가게 된 서울대공원 유라시아수달 달&별 2 14:38 417
2944170 정치 [속보]정청래 "1인1표제 재추진…공천 혁명으로 지선 승리" 36 14:37 414
2944169 이슈 어제 본방 보던 시청자들 단체로 소리지르게 만든 식스센스시티투어2 장면 (강스포있음) 1 14:37 455
2944168 이슈 70대 몰던 승용차, 햄버거 매장 뚫고 돌진…고객 3명 부상 3 14:37 383
2944167 기사/뉴스 2033년까지 수도권 내 5만 석 규모의 대형 공연형인 돔구장 신설” 5 14:34 340
2944166 기사/뉴스 [단독] 현대차그룹, '봐주기 식' 기사 삭제 그리고 '밀어내기' 전략까지 3 14:33 337
2944165 유머 "나는 5만 가지의 소스를 알고 있다" 그저 한식 GOAT 백수저🥄 임성근 셰프의 한식대첩 결승 활약상🧑‍🍳 5 14:32 423
2944164 이슈 와 대박 제미나이 이렇게 활용하면 해외여행 사진없는 메뉴판도 두렵지않다 37 14:29 3,286
2944163 정치 정청래 "국힘, 정상적 길로 들어서서 대화 시작했으면 좋겠다" 30 14:28 444
2944162 이슈 크리스마스 마다 팬들 위해서 개큰무리하는(p) 산타걸 1 14:26 1,001
2944161 유머 아침부터 드레싱 조치를 해야했던 포스코 황당 사고 13 14:23 2,917
2944160 이슈 팬들 사이에서 반응 좋았던 가요대전 남돌 금발 비주얼 1 14:20 1,001
2944159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우찬 더블유코리아 1월호 인터뷰 전문 14:19 512
2944158 유머 교회에서도 거부당한 30대 남자 103 14:19 10,007
2944157 유머 양파 써는데 꼭 옆을 지키고 있는 고앵이들 🧅😿 10 14:16 1,527
2944156 이슈 죽다 살아난 세상서 만난 친구가.. 재회 하루만에 죽어버림;; 10 14:15 3,175
2944155 유머 칼국수집에서 식사주문했는데 문 잠근 사장님 10 14:15 3,894
2944154 이슈 회사 MT에 콘돔 가져왔다가 퇴사한 썰 43 14:14 5,581
2944153 이슈 고윤정이 본인이 성공했다고 느낄때.jpg 24 14:14 4,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