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카드로 월세납부·당근거래 가능해진다
8,334 3
2025.06.17 18:48
8,334 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42118

 

여전법 개정해 개인 간 카드거래 추진
당국, 카드사 숙원 '지급결제계좌' 신중

카드업계가 새 정부에서 지급결제 계좌 개설을 허용해줄지 기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급결제 계좌 허용에는 신중한 입장으로 우선 월세·중고거래 카드납을 허용하는 내용의 여신금융전문업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드업계는 숙원사업인 ‘카드사 지급결제 계좌 업무 허용’을 금융분야 규제완화 방안에 포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카드업계 고위 관계자는 17일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도입으로 한국은행 실시간총액결제(RTGS) 시스템 적용을 앞당기면 지급결제 안정성이 높아져서 애초 한은이 우려한 안정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회원·가맹점을 이어주는 지급결제 큰 축을 담당하는 카드사에도 지급결제 계좌 업무를 허용해주길 국회·당국에 계속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정책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에 합류한 김병욱 전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도입을 골자로 한 전금법 개정안을 추진했다. CBDC,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지급결제 수단이 들어오면서 전금법 개정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카드업계의 지급결제 업무 범위 확대 또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지난 2023년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도 지급결제 계좌 허용을 건의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당시 “예금과 지급결제 부분에서 은행과 카드사 간 유효 경쟁을 촉진해 은행산업 과점 이슈를 완화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다”며 “카드사는 회원·가맹점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서 소비자 편익도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과 가맹점을 연결하는 카드업 특성상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드사 앱에서 계좌를 만들고 바로 카드로 연결하면 데이터가 쌓여 회원·가맹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회원에게는 급여·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카드 한도를 부여하고 지출을 분석해 소비 컨설팅도 해줄 수 있다. 가맹점은 카드사와 협업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리워드도 제공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재 수신기능이 없어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데 지급결제 계좌를 허용해주면 조달비용이 낮아진다”며 “고객 결제대금 정산 과정에서 은행에 내는 수수료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렇게 아낀 비용을 대고객 혜택을 늘리는 데 쓰면 고객 편익이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카드사 지급결제 계좌를 기반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다른 금융 서비스로도 발을 넓힐 수 있다. 은행 계좌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면 고객의 환불·취소 정산도 더 빨라진다.

금융당국에서는 지급결제 계좌보다는 개인 간 거래에서의 카드납 허용을 우선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카드사 지급결제 계좌 허용은 아직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며 “월세납, 중고거래 등 새로운 결제 수요에 대응해 여전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부동산 월세 납부나 축의금·조의금 등 경조사비 송금, 당근마켓 중고거래 등 개인 간 거래에서도 신용카드 결제를 허용하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앱에서 송금받을 사람에 대한 정보를 입력한 후 계좌 이체를 하는 대신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며 “개인 간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카드납부에 대한 수요도 있고 카드사에서도 사업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402 12.26 84,5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8,3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10,1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3,0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8,3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9,4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5,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8755 유머 누나가 뱀한테 스웨터를 만들어줌 15:02 92
2948754 이슈 고양이가 캣타워 숨숨집 등등 안 쓴다고 치우면 안되는 이유 15:02 71
2948753 유머 임짱tv에서는 임성근 셰프는 국자로 무 깎음 ㅅㅂ 15:01 129
2948752 이슈 몸무게가 홍차티백 3개 무게라는 흰머리오목눈이새 15:00 332
2948751 이슈 강릉~부산 KTX-이음 첫 운행 시작 3 15:00 327
2948750 이슈 유행템 두쫀쿠 먹어 본 사람 vs 안먹어 본 사람 14 14:59 384
2948749 이슈 레드벨벳 조이 동농 출근길 4 14:59 304
2948748 이슈 고구마 먹는 고양이(육식동물) 3 14:58 194
2948747 유머 페트병 속 고양이 14:58 100
2948746 이슈 다 떠나서 팬트윗에다가 시비 거는 싹바가지 문화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 23 14:57 947
2948745 이슈 [국내축구] 강진wfc 곽로영 선수 인스타 업로드 14:57 130
2948744 유머 난 커피를 안마시고 차를 마시는 뉴욕사는 영국인이라는 Sting(스팅) - Englishman In New York 8 14:56 253
2948743 이슈 19시간만에 조회수 44만 넘은 이재명 정부 장관들 브이로그 ㅋㅋ이게 장관의 삶인가 4 14:56 563
2948742 이슈 전역이라는 감정이 인간화되면 (ㅈㅇ 김재환) 5 14:56 301
2948741 유머 보이스피싱 대처법 에픽하이ver. 2 14:55 168
2948740 유머 물 건너 일본에서 온 선배 옆에 나란히 선 한국의 후배들 14:55 321
2948739 이슈 내일부터 명칭 바뀌는 '탈북민' 27 14:55 1,262
2948738 유머 언니 루이 (돈꼬) 바라기 집착곰 후이💜🩷🐼🐼 1 14:54 492
2948737 이슈 여자 샤킬 오닐의 등장, 막을자가 없다 2 14:54 112
2948736 이슈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가장 쪼꼬만 철새 3 14:54 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