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10208
민주주의 수호 기여 공적 치하
포상 훈격은 국회의장 공로장
국회가 지난해 12.3 계엄사태 당시 계엄 해제 과정에서 공을 세운 국회 직원들에 대한 특별 포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회는 최근 국회 직원들에 대한 2025년 비상계엄해제 유공 특별포상 절차를 시작했다.
국회사무처 인사과는 “지난 2024년 12.3 비상계엄해제안 처리 국면에서 국회가 민주주의 수호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여한 국회 직원의 공적을 치하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2025 비상계엄해제 유공 특별포상’을 실시한다”고 내부 공지했다.
포상 훈격은 국회의장 공로장이며, 포상 인원은 국회공적심사위원회 등의 심사를 걸쳐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비상계엄 해제안 처리 과정에서 공적이 있다고 판단하는 개인이 서류를 구비해 국회 인사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국회 인력현황에 따르면 국회 직원은 국회사무처(의원보좌직 포함),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로 구분되며, 국회사무처의 경우 총 5016명(2024년 9월 기준)이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 위해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국회 담을 넘었다.
당시 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도 국회 담을 넘어 경내로 진입했고, 그 외 민주당 의원들과 보좌진들도 담을 넘거나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간신히 국회로 진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