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아내가 일한다고 때리고 감금…2024년에도 이런 남편이 존재했다
7,866 18
2025.06.17 14:17
7,866 18

https://lawtalknews.co.kr/article/OYYTL3AUTHXK

 

법원 "인격적 존중 전혀 없어" 징역 1년 6개월 실형 선고

 

"개고 사람이고 맞아야 정신 차린다"
"너 같은 건 목 따는 거 금방이다"
 
2024년 대한민국에서 울려 퍼진 한 남편의 말. 아내가 직장에 다닌다는 이유로 3일 동안 감금하고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는 결국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창원지방법원 이현주 판사는 중감금, 재물손괴,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남편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아내의 회식 날, 터져버린 남편의 분노

사건은 2024년 6월 21일, 아내 B씨(34)가 회식에 참석한 것을 문제 삼으며 시작됐다. 남편 A씨는 평소 아내에게 "직장을 그만두라"고 요구해왔고, 이날 밤 집에서 나무 의자와 전화기를 부수며 폭력을 행사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B씨의 옷이 찢어지고 어깨에 피가 묻은 것을 확인했다.
 
이후 법원은 A씨에게 '주거지 100m 이내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B씨는 "아들이 아빠의 폭행으로 틱 증상까지 보인다"며 아이를 위해 남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너는 오늘부터 감금이다" 직장에서 끌고 와 시작된 지옥

아내의 용서는 A씨의 폭력성을 잠재우지 못했다. 오히려 한 달 뒤 더 끔찍한 범행으로 이어졌다.
 
7월 26일, A씨는 아내 B씨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직장까지 찾아가 휴대폰을 빼앗고 강제로 차에 태워 자기 부모의 집으로 끌고 갔다. 그는 "바람피우느냐"며 아내를 장난감 등으로 수차례 때리고 "너 같은 거 목 따는 건 금방이다. 칼 가지고 올까"라며 협박했다.
 
A씨는 아내를 다시 집으로 끌고 오면서 차 안에서 "너는 오늘부터 감금이다. 시키는 대로 해라"라고 선언했다. 그날 밤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일 그만두는 거 맞제? 대답할 때까지 안 재울 거다"라며 잠들려 하는 아내의 머리와 어깨를 계속 때려 잠을 못 자게 했다.
 

 

"가스라이팅 덜 됐나 봐" 출근 막으며 이어진 폭력과 협박

감금 3일째인 7월 29일 오전, B씨가 출근하려 하자 A씨의 광기는 절정에 달했다.
 
그는 "나가지 마라. 가스라이팅이 아직 덜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선풍기를 아내 얼굴에 들이밀고, 유아용 좌변기를 유리창에 던져 깨뜨렸다.
 
바로 그때, B씨의 비명을 들은 직장 동료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화기 너머로 "신고했느냐. 그X도 죽여야겠다"며 위협했지만, 경찰이 출동하면서 3일간의 지옥은 막을 내렸다.
 
A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내의 차량에 몰래 위치추적장치를 달아 감시했고, 수사기관이 피해자 보호를 위해 설치한 CCTV까지 부쉈다.
 

아내는 자살 충동 시달려

재판부는 A씨의 죄질을 강하게 꾸짖었다. 이현주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퇴직을 강요했고, 심리적으로 위축된 피해자의 행동을 통제하고 감시하며 자신의 의사를 관철하려 했다"며 "그 과정에서 배우자인 피해자에 대한 인격적 존중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 개시 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설치한 CCTV를 부수기도 하여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자는 범행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가 일부 범행을 인정하고 과거 벌금형 외에 무거운 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이 고려됐지만, 재판부는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88 00:05 2,6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5,9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9,8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2,4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7625 유머 햄스터가 천국가는 만화.manhwa 5 03:35 336
3017624 이슈 니카라과 동물원에서 태어났다는 푸른눈의 알비노 퓨마 2 03:34 453
3017623 이슈 오늘부터 사직야구장 콜라보샵에서만 파는 가죽 자켓 13 03:21 926
3017622 팁/유용/추천 드라마 ost 같은 양요섭 - 밤의 밤을 지나 (Dear My) 2 03:16 58
3017621 이슈 본인만 모르는 '은수저'들의 특징 43 03:06 2,043
3017620 이슈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덬들 난리난 소식.jpg 7 03:03 303
3017619 유머 루이바오💜🐼 잠깐 실례하겠슴다! 5 02:56 509
3017618 유머 드라이룸에 갇힌 고양이들 10 02:56 684
3017617 유머 60년 만에 만난 두 친구.insta 6 02:50 1,071
3017616 이슈 세계가 놀란 삼형제 14 02:49 1,084
3017615 기사/뉴스 [컬처&레저] "김치 유산균이 몸속 유해한 나노플라스틱 배출시켜" 5 02:47 536
3017614 이슈 아직 코쓰는게 서툰 아기 코끼리 9 02:42 664
3017613 유머 타블로 자기가 싫어하는거 얘기하는데 처음엔 무서워하는 동물 이정도 얘기하다가 점점 ㅈㄴ 구체화돼서.twt 8 02:38 876
3017612 이슈 강아지 잘 때 특 힘없보들꼬순내 2 02:37 913
3017611 이슈 현재 근대건축물들 다 없애고 도시형 재개발한다고 해서 말나오는 을지로 (ft.밤티 조감도) 32 02:19 2,632
3017610 이슈 현재 지구1선발 소리듣는 투수 수준.ytb 10 02:15 1,006
3017609 이슈 선생님 왜 단추를 깜빡했어요? 9 02:13 1,022
3017608 이슈 미야오 수인 쇼츠 업로드 🐈‍⬛🌪️ 2 02:01 164
3017607 유머 성경인물들 이름 영어로 바꾸면 왜케 성스러움이 떨어지냐 30 01:54 2,871
3017606 유머 야구 모르는사람에게 구단 몇갠지 물어본다면.jpg 13 01:52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