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민석 "세금 압박에 사적 채무…천만원씩 빌려준 분들 고마워"
7,289 26
2025.06.17 12:52
7,289 2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307827

 

"표적사정으로 경제적 고통 상상초월"
"최근 은행대출 일으켜 사적채무 청산"
"아내 눈 실핏줄 터져…사내로서 무기력"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열린 사회분야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7일 사적 채무 논란과 관련, "어떤 정치적 미래도 없던 제게 오직 인간적 연민으로 1000만원씩 빌려준 분들에게 지금도 눈물나게 절절히 고맙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표적사정으로 시작된 제 경제적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제가 요청하지도 않은 중앙당 지원금 성격 기업 후원금의 영수증 미발급으로 인한 추징금 2억원을 당시 전세금을 털어가며 갚았다"며 "두 번째 표적사정은 추징금에 더해 숨막히는 중가산 증여세의 압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달 평균 140만원씩 세금이 늘어나는 혹독한 압박을 피하고자 어머니 명의의 집을 국가에 담보해 분납 시도를 해봤지만 세무 당국의 답은 냉정했다. 결국 1억2000만여원의 첫 고지 금액을 훌쩍 넘는 2억1000만여원을 최종 납부한 중가산세의 압박 앞에서 허덕이며 신용불량 상태에 있던 저는 지인들의 사적 채무를 통해 일거에 세금 압박을 해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결국 2017년 7월경 치솟는 압박에 더 이상 이렇게는 못 살겠다는 생각을 한 저는 문제 없는 최선의 방법으로 여러 사람에게 1000만원씩 일시에 빌리기로 결심했다"라며 "2018년 4월 여러 사람에게 같은 날짜에 같은 조건으로 동시에 1000만원씩 채무를 일으킨 이유다. 차용증 형식이 똑같은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2018년 4월 더불어민주당 전직 지역위원장 강모씨 등 11명으로부터 총 1억4000만원을 빌렸는데 이를 두고 야당은 "자금 실체가 불투명하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처음부터 이 분들에게는 이자만 지급하다가 추징금을 완납한 후 원금을 상환할 생각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10억원의 추징금과 그에 더한 중가산 증여세를 다 납부할 수 있었고 최근에야 은행대출을 일으켜 사적 채무를 청산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자는 '세비소득보다 지출이 많고 지난 5년간 교회에 낸 헌금이 2억원'이라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지금까지 살아내고 버텨온 것을 제가 믿는 하나님과 국민의 은혜로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살아오고 헌금도 했다"라며 "그런 것까지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다 발가벗겨진 것 같다는 고통을 호소하는 아내 눈의 실핏줄이 터지고, 아이들의 교육을 전담해주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애들 엄마까지 청문회에 부르겠다는 냉혹함 앞에서 한 사내로서 참 무기력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자녀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선 "놀랄 정도로 독립적으로 성장해온 제 아이에 대해 관련 교수가 이미 공개적으로 언론에 답장까지 했는데 왜 문제를 제기했던 언론들은 입을 닫고 있는가. 그런 것이 언론인가"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자신에 대한 의혹 및 논란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 한 가지씩 해명하고 국민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217 00:06 3,8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5,9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877 이슈 내일(26일) 아침 '체감 -20℃'...'모스크바 같은 혹한' 온다 1 04:04 124
2943876 이슈 귀여운 차량 스티커들.jpg 2 04:02 221
2943875 이슈 오늘 공개예정인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5 볼륨2 카운트다운 이벤트 1 04:00 95
2943874 이슈 남배우 가운데 두고 수다떠는 모습으로 알티탄 중국 여배우들 4 03:57 724
2943873 이슈 당일 오전에 콘서트를 취소한 가수 6 03:51 966
2943872 이슈 눈 비비고 아이바오 품으로 들어가는 후이바오 🩷 12 03:42 528
2943871 이슈 내가 가르쳐야 하는 의사도 많더라 10 03:38 1,296
2943870 이슈 최강록의 대파의 사생활 직접 만들어 본 유튜버 4 03:36 1,111
2943869 이슈 대형에서 냈으면 떴을것같다는 소리듣는 신인 남돌 노래 4 03:30 671
2943868 이슈 현재(새벽 3시) 기준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인 지역들 19 03:15 2,136
2943867 이슈 그대들은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의지하여 머물고 남을 의지하여 머물지 말라 11 03:14 890
2943866 이슈 "'경도' 하실 분 모여요"…MZ들 당근서 '대유행' 13 03:10 1,397
2943865 이슈 인피니트 우현이 성열에게 쓴 카드 메시지 1 03:07 241
2943864 이슈 배경 음악의 중요성 3 03:06 323
2943863 이슈 흑백 팀전: 참외 맛을 잡는 팀이 승리를 잡는다 | 흑백요리사 시즌2 2 03:04 683
2943862 유머 며칠 뒤면 사람들이 많이 하게 될 실수 7 03:02 1,964
2943861 이슈 '흉물' 빌라에 수퍼카 줄줄이…"1000억 달라" 10년째 알박은 사연 1 02:58 996
2943860 이슈 교도관들의 면직률이 높은 이유 11 02:52 1,745
2943859 유머 [냉부] 참외 시식하다가 갑자 혼자 개인방송 하는 최현석 ㅋㅋㅋ (게스트: ???) 3 02:51 1,660
2943858 이슈 유튜브 조회수 482만 넘은 이 밈을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올려보는 글...jpg 22 02:49 2,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