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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민석 "세금 압박에 사적 채무…천만원씩 빌려준 분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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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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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307827

 

"표적사정으로 경제적 고통 상상초월"
"최근 은행대출 일으켜 사적채무 청산"
"아내 눈 실핏줄 터져…사내로서 무기력"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열린 사회분야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7일 사적 채무 논란과 관련, "어떤 정치적 미래도 없던 제게 오직 인간적 연민으로 1000만원씩 빌려준 분들에게 지금도 눈물나게 절절히 고맙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표적사정으로 시작된 제 경제적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제가 요청하지도 않은 중앙당 지원금 성격 기업 후원금의 영수증 미발급으로 인한 추징금 2억원을 당시 전세금을 털어가며 갚았다"며 "두 번째 표적사정은 추징금에 더해 숨막히는 중가산 증여세의 압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달 평균 140만원씩 세금이 늘어나는 혹독한 압박을 피하고자 어머니 명의의 집을 국가에 담보해 분납 시도를 해봤지만 세무 당국의 답은 냉정했다. 결국 1억2000만여원의 첫 고지 금액을 훌쩍 넘는 2억1000만여원을 최종 납부한 중가산세의 압박 앞에서 허덕이며 신용불량 상태에 있던 저는 지인들의 사적 채무를 통해 일거에 세금 압박을 해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결국 2017년 7월경 치솟는 압박에 더 이상 이렇게는 못 살겠다는 생각을 한 저는 문제 없는 최선의 방법으로 여러 사람에게 1000만원씩 일시에 빌리기로 결심했다"라며 "2018년 4월 여러 사람에게 같은 날짜에 같은 조건으로 동시에 1000만원씩 채무를 일으킨 이유다. 차용증 형식이 똑같은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2018년 4월 더불어민주당 전직 지역위원장 강모씨 등 11명으로부터 총 1억4000만원을 빌렸는데 이를 두고 야당은 "자금 실체가 불투명하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처음부터 이 분들에게는 이자만 지급하다가 추징금을 완납한 후 원금을 상환할 생각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10억원의 추징금과 그에 더한 중가산 증여세를 다 납부할 수 있었고 최근에야 은행대출을 일으켜 사적 채무를 청산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자는 '세비소득보다 지출이 많고 지난 5년간 교회에 낸 헌금이 2억원'이라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지금까지 살아내고 버텨온 것을 제가 믿는 하나님과 국민의 은혜로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살아오고 헌금도 했다"라며 "그런 것까지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다 발가벗겨진 것 같다는 고통을 호소하는 아내 눈의 실핏줄이 터지고, 아이들의 교육을 전담해주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애들 엄마까지 청문회에 부르겠다는 냉혹함 앞에서 한 사내로서 참 무기력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자녀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선 "놀랄 정도로 독립적으로 성장해온 제 아이에 대해 관련 교수가 이미 공개적으로 언론에 답장까지 했는데 왜 문제를 제기했던 언론들은 입을 닫고 있는가. 그런 것이 언론인가"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자신에 대한 의혹 및 논란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 한 가지씩 해명하고 국민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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