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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출국 전 회동…대통령실, 긍정도 부정도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내란·김건희·채상병' 3대 특별검사(특검)들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6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출국에 앞서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특검들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에 대한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내란 특별검사에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채상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각 특검들은 사무실 마련과 수사팀 구성 등 출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특검보 후보를 압축하며 인선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민중기 특별검사는 가장 먼저 특검보 인선을 마무리하고 대통령실에 후보 8명을 추천했습니다.
특검보는 특검의 수사와 공소유지, 언론 대응과 파견 인력에 대한 지휘·감독을 보좌하는데요. 대통령은 이 중 4명을 임명 요청일로부터 5일 이내에 임명해야 합니다. 이날 자리에서 관련 이야기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조은석 특별검사도 이 대통령을 만난 후 고검검사급 9명에 대한 파견을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요청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 복수의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3특검의 만남 여부에 대해 "확인이 안 된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