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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출근 준비 중 '어질' 말도 안 나와…50대 직장인 '뇌 응급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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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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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회사원 A씨는 아침에 출근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컵을 떨어뜨렸다. 말이 어눌해졌고, "괜찮냐"는 아내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몇 분 뒤 증상은 사라졌고, A씨는 최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가족의 권유로 병원을 찾은 그는 "일과성 허혈 발작의 가능성이 크다"는 의사의 설명과 함께 정밀검사를 받게 됐다.

 

사람의 뇌는 혈관을 통해 산소·영양분이 포함된 혈액을 공급받는다. 그런데 다양한 원인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뇌출혈) 뇌세포가 손상되는데 이를 통틀어 '뇌졸중'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TIA)은 일시적으로 혈류가 차단됐다가 곧 회복해, 뇌 손상이 발생하기 전 증상이 사라지는 상태를 말한다. 혈관을 일시적으로 막았던 혈전이 자연스럽게 녹거나 주변 혈관이 혈류를 보완해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된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주로 죽상경화증(동맥경화)이나 혈전으로 발생하는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 △흡연 △비만 △고령 등이 대표적인 위험 인자다. 주요 증상은 △한쪽 팔·다리 마비·저림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제대로 말하기 어려움 △타인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움 △한쪽으로 자꾸 넘어짐 △시야결손 또는 복시 △어지러움 등이다. 이런 증상은 뇌졸중과 매우 비슷하지만 대부분 몇 분에서 1시간 이내 증상이 사라지는 게 일반적인 뇌졸중과 다르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져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으로 뇌혈류 공급에 이상이 생겼다는 중요한 경고 신호로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실제 뇌졸중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일과성 허혈 발작 후 3개월 이내에 환자의 17~20%가 뇌졸중을 경험하며, 이는 일반인보다 약 5배 높다. 하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약 80%는 예방할 수 있다. 신속한 병원 방문과 치료가 필수인 이유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07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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