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들이 8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이 1차 완료 시점으로 제시한 20일께 예약자 전원에 대한 유심 교체가 별다른 문제 없이 완료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5일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이 802만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하루 동안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25만명이다. 남은 대기자는 183만명이다.
SK텔레콤은 다음주에도 예약자 유심 교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본사 및 자회사 직원 약 3240명을 현장 지원해 16~20일까지 잔여 예약 소진이 필요한 매장에 집중 배치시키기로 했다.
지난 4월 28일부터 시작된 본사 및 자회사 직원 현장 지원은 현재까지 누적 약 2만130명(복수 참여 포함)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직접 SK텔레콤 대리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행 약 한 달째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한 누적 유심 교체 수는 약 3만4000건이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100개 지역에 방문을 마쳤고, 이달 중에도 내륙 벽지 지역 200개 방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6월 말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한 누적 유심 교체 수는 4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 12일 진행된 오프라인 일일 브리핑에서 오는 20일 즈음까지 기존 예약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를 1차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윤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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