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은퇴식 앞둔 추신수 "이렇게까지 해줄 필요는 없었는데…SSG에 감사해"
46,258 217
2025.06.14 19:42
46,258 217
LZHNjY

추신수 / 사진=SSG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추신수가 선수 생활에 공식적인 마침표를 찍는다.


SSG 랜더스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추신수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추신수는 "야구를 평생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게 됐다. (이) 대호의 은퇴식을 보면서 나도 곧 저런 장면이 오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으로는 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긴장되거나 아쉽거나 그런 느낌보다는 굉장히 행복하다. 야구를 하면서 많은 사랑도 받고 박수를 받으면서 사랑을 받고 떠날 수 있다는 건 사실 모든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34년 야구 인생에 정말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SSG에서 4년 밖에 안 뛰어서 구단이 굳이 이렇게까지 해줄 필요는 없었다. 나도 이런 부분에 대해 섭섭하거나 이런 건 없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잘해준 부분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텍사스 은퇴 당시에는 코로나 때문에 무관중이었다. 그때는 '이 유니폼이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오늘 같은 경우엔 그때랑 다른 느낌이다. 축복을 받는 느낌이다. 많은 선수들이 내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게 굉장히 영광스러운 모습일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아쉬웠던 것, 못했던 것들을 한국에서 다 하는 것 같다. 메이저리그 당시 제일 아쉬웠던 건 마지막 인사를 못 했던 것이다. 굉장한 미련이 있었는데 한국에선 하게 됐다"며 "은퇴식이라는 건 기대도, 생각도 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구단에서 많은 신경을 써줘서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떠오르는 게 없다"고 말했다.


특별 엔트리를 통해 타석에 들어설 생각은 없었느냐고 묻자 "작년 KT 위즈와의 타이브레이크 마지막 타석이 끝나고 아직까지 야구 배트를 한 번도 안 잡았다. 잡을 수 있는 기회는 많았지만 그냥 잡기도 싫었다. 타석에 서는 건 굳이 욕심이 나거나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추신수는 지난해 말부터 SSG의 구단주 보좌역 및 육성 총괄 업무를 맡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선수 때도 힘들었다. 그러나 그때는 개인적인 것만 하면 됐다. 안 되면 개인 훈련하고 운동장에서 결과로 보여주면 됐다"며 "지금이 훨씬 더 힘든 것 같다. 처음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같은 방향으로 나가도록 누군가를 설득시켜야 한다는 게 쉽지는 않다. 그런 부분도 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은퇴를 하고 시는 시간 없이 바로 하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 같다. 하는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욕심도 생기다 보니 성격상 더 힘든 것 같다"고 털어놨다.




lhnxUi
이대호가 보낸 커피차 / 사진=SSG 제공




최근 추신수는 빅리그 시절 인맥을 활용해 MLB 레전드 아드리안 벨트레와 콜 해멀스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이들은 지난 11일과 12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MLB 레전드 멘토링 데이'에 참가해 선수단에게 1대1 코칭과 맞춤형 피드백을 전했다.


추신수는 "두 선수가 슈퍼스타라서 데리고 온 건 아니다. 선수 생활을 같이 하면서 팀 동료로서 야구를 잘하는 방법이 아니라, 잘하기 위해서 어떤 과정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를 배웠다"며 "그런 부분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알려줬으면 해서 데려 왔다. 야구만 잘한다고 해서 데리고 온 건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저리그를 떠난 지 오래됐음에도 나를 기억해 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미국 생활 동안 나쁘게 살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며 "텍사스에서 8월 클리블랜드전 시구를 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사실 클리블랜드에서도 제안이 왔었는데 스케줄이 안 맞아서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다시 불러주고 하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추신수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대호가 은퇴식을 맞아 커피차를 선물했다.


추신수는 "(이)대호가 나를 너무 잘 안다. 내가 어릴 때도 눈물이 많았고 아무것도 아닌 거에 운다는 것도 잘 안다. 은퇴식에서 (눈물을) 참을 수 있다면 참고 싶다"며 "오늘 아침에 (이)대호한테 전화해서 고맙다고 말했다. 정말 오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바빴다. 마지막엔 '울지 말고 똑바로 해라'라고 하더라. 나는 진짜 안 울고 싶다. 웃으면서 마지막에 내려오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https://v.daum.net/v/20250614175305276?x_trkm=t

댓글 2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 <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 여름 코어는 호러! 예매권 이벤트 157 08.15 33,596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69,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717,7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113,3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168,4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71,1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700,7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03,1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5 20.05.17 8,838,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10,4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1236 18.08.31 14,741,4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2625 이슈 역시나 닉값하는 어제자 워너원 개안즈… 1 00:32 230
3132624 이슈 [KBO] 김도영 선수, 아직도 그저 그런 선수예요? 2 00:31 254
3132623 정보 8월 15일이 '독립기념일'이 아니라 '광복절'인 이유.jpg 18 00:26 1,532
3132622 유머 커피, 카페, 얼음, 여섯글자, 정답은? 3 00:24 811
3132621 유머 요즘 30대 입맛의 현주소 13 00:23 2,424
3132620 이슈 현재 관객수 천만각 잡힌 영화.jpg 51 00:22 3,367
3132619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레드벨벳 "Queendom" 2 00:21 105
3132618 이슈 강미나 인스타그램 업로드 2 00:20 788
3132617 팁/유용/추천 공포 게임 좋아하는 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어제 뜬 여돌 공포겜 스트리밍 영상!!!! 00:18 347
3132616 이슈 폴드8 파괴왕 밴딩 테스트 리뷰.youtube 7 00:17 533
3132615 기사/뉴스 MBC, 수지·정은채 출연 '안나' 특별 편성 12 00:17 1,051
3132614 이슈 이탈리아 슈퍼모델 비토리아 체레티 인스타 사진 5 00:16 1,536
3132613 유머 사우나에서 땀빼는 아저씨같은 도마뱀 2 00:14 781
3132612 이슈 오늘자 놀토에 나온 리센느 리브 비주얼...X 11 00:11 1,478
3132611 유머 뚱뚱한 고양이의 굴욕 1 00:11 700
3132610 이슈 폴란드 외교부 : 한국 독립기념일 축전 16 00:08 1,609
3132609 이슈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한순간에 바뀐 인생 44 00:07 4,865
3132608 정보 2️⃣6️⃣0️⃣8️⃣1️⃣6️⃣ 일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오디세이 101.9 / 스파이더맨 26.3 / 하츄핑 5 / 명탐정코난 4.3 / 오케이마담2 3.4 / 퍼피구조대 1.8 / 호프 1 예매👀🔥🦅 9 00:05 437
3132607 이슈 오드유스 ODD YOUTH 3rd Single [ can't go back ] MUSIC THUMBNAIL 1 00:05 127
3132606 유머 삼국지 줄거리 한 줄 요약 7 00:04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