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 일본에서 어느 신용카드 광고가 올라왔다
그것은 러브라이브 슈퍼스타로 데뷔한 성우 사카쿠라 사쿠라의 사진이 들어간 신용카드

이 기획을 진행한건 해당 성우가 소속된 소속사 스타라이즈
주로 러브라이브 관련해서 첫 데뷔하게된 반다이 남코 관련 성우들을 몇명 데려간 곳인데
평소도 상당히 평이 좋지 않았던 곳이지만
(유료 팬클럽 회비를 오직 년단위만 걷는다거나... 유료컨/일처리가 너무 부실하다거나)
이번에는 신용카드를 안 가진 멤버에게 신용카드 콜라보를 시키게 됐다

그런데 콜라보한 그 신용카드라는게 상당히 문제가 많았다는게 문제의 시작
약 1500만원 가량을 써야 콜라보 특전을 전부 받을 수 있단 것부터 시작해서
리볼빙 결제 온리, 고등학생에게도 발급 등등 신용카드의 탈을 쓴 캐피탈 비슷한 미친 회사였던것
다만 이런 신용카드 자체는 기존에도 있었고 사쿠가 처음인건 아니였다


처음엔 사쿠도 평소처럼 팬들이랑 솔직히 인스 질답하다가
상황을 파악하고 팬들에게 신용카드 사용을 주의하라고 사과하는 상황으로 흘러갔고

결국 언론에서 '취재가 시작되자' 소속사 공식발표로 신용카드 콜라보는 중지
와중에 '의도가 잘못 전달된 모양' '성우의 의견도 있어서 중단한다'는 사과문을 올려서
진행시킬땐 의견 안 듣더니 기사타니까 이제와서 듣는척 한다고 1차로 불타고

알고리즘을 어떻게 탔는지 콜라보 중단소식이
콜라보 소식보다 더 큰 뉴스가 되면서 메인뉴스 1면에 사쿠가 올라가는등의 사태로 발전

사태가 커지고 며칠뒤 사쿠의 정신불안 호소로 인해
2달동안 완전히 활동을 중지한다는게 발표나서 2차로 불타기 시작

이날은 사쿠가 처음 팬들에게 얼굴을 보이고 데뷔한지 딱 2주년되는 날이였다
러브라이브 내에서도 선배 성우 중에 마음문제로 활동 휴식한 케이스가 있어서 이런게 트라우마이기도 한데
팬들이 더 걱정한건 사쿠의 출신이 다른 멤버랑은 다르다는 것

사카쿠라 사쿠라는 럽라의 리엘라라는 그룹의 추가멤버 출신,
그것도 일반인 대상 공개오디션 출신인데

(직접 작성한 팬클럽 보드)
즉 가입하기 2년전까지는 그냥 럽라 덕질하던 평범한 오타쿠 중 하나였음
대다수 러브라이브 성우들은 이미 성우로 데뷔한 상태에서 비공개 오디션을 봤거나,
아이돌, 모델, 댄서 등등 어떻게든 연예계를 수년 경험해본 사람을 전통적으로 뽑아왔기에
쌩일반인은 상당히 희귀한 케이스였고 실제로 사쿠도 멤버이자 같은 팬으로써 어울리는 경우가 많았음
결론적으로 일반인 데려가서 푸시도 제대로 안 해주면서 그저 돈벌이하다가
논란되자 중단 딸깍하고, 피해본 성우 정신문제 케어도 제대로 안했다는 것
(놀랍게도 여기 소속사 사장은 '아티스트 정신케어는 제일중요'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이런 사태에 동료 성우들이 나서서까지 사쿠를 옹호하기 시작했고,
와중에 소속사 이슈로 또 3차 논란이 터지는데..


스타라이즈에서 같은 소속사이자 럽라동료인 유이나의 이벤트를 취소시킨것
사쿠 건으로 회사 이미지 안좋아지는게 커버가 안 되니까 예정된 이벤트를 없애는 식으로 손을 돌린것이다
이쯤되자 일본문화고 뭐고 걍 공계에 직접 욕처박는 상황이 되었고

한편 오늘 열린 럽라 리엘라의 공연에는 먼저 공지한대로 사쿠가 불참석
팬들이 죄다 사쿠가 담당하고 있는 토마리 색깔의 팬라이트로 객석을 물들이는 상황이 펼쳐짐
카메라도 의식한듯 일부러 토마리 굿즈 들고있는 팬을 담아내기도 하고...
그걸 보고 또 동기생인 유이나가 울고 팬들도 울고 눈물바다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