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혜인 아빠 말투로 메일 보내"…하이브 vs 민희진, 260억 공방전
3,814 20
2025.06.13 10:01
3,814 20

 

"뉴진스 빼내기 계획했다“ (하이브) vs ”템퍼링 성립은 말이 안 돼“ (민희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남인수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민희진 측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첫 변론을 열었다. 하이브가 제기한 주주간계약 해지 소송도 함께 진행했다.

 

민희진은 지난해 11월,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1주당 가격은 어도어 영업이익(2022~2023년) 평균액에 13배를 곱한 값. 그는 보유 주식의 75%를 매수 청구할 수 있다. 대략 2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날 쟁점은 주주간계약 해지 시점. 하이브는 2024년 7월 8일, 민희진에게 주주간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민희진은 해지 통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4개월 뒤인 11월에 풋옵션을 행사하고 퇴사했다.
 
하이브와 민희진 측은 계약 해지의 정당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의 2024년 연봉은 27억 원이다. 그런 대우를 받고서도 뒤로는 뉴진스를 빼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뉴진스를 빼내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그런 시도 자체가 계약 해지의 사유”라며 “계약 해지 통보는 적법했다. 따라서 해지 이후의 풋옵션 행사는 효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이브 측은 구체적인 계약 위반 사례도 언급했다. “민희진은 2024년 3월부터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를 꼬드기고, 직원을 시켜 부모인 척 하이브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민희진이 ‘혜인이 아버지 말투로 메일을 써라, 다니엘 엄마의 이름으로 메일을 보내라' 등 세세하게 지시를 내렸다. 명백한 배신행위로, 주주간계약 해지 사유다.“ (하이브 측)
 
반면, 민희진은 하이브의 해지 통보에 문제를 제기했다. 민희진 측은 “풋옵션을 행사한 뒤(11월)에 퇴사했다”면서 ”뉴진스는 그 이후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템퍼링이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이날 PT 변론을 준비했다. 민희진 측은 재판부에 해당 자료를 법정에서 비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카카오톡 메시지 공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하이브가 준비한 카카오톡은, 민희진과 부사장 간의 대화. '뉴진스 빼가기'를 계획 및 실행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증거로 드러나는 게 두려워 공개를 막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민희진은 자료수집의 불법성을 문제 삼았다. 이어, 해당 PPT가 언론에 유포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통상적으로 재판이 끝나자마자 PT 자료를 언론에 보내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하이브 측은 "피고 측에서 매번 먼저 언론에 변론 자료를 배포했다”며 “(하이브는)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 블러 처리했으나, 피고 측은 하이브 직원 이름까지 다 공개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카톡 증거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 재판부에 증거 능력을 인정받았다”면서 “감사 과정에서 정보 활용 동의서도 받는 등의 절차를 거쳤다. 사실이 아니면 반박하면 될 것”이라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0 12.05 36,6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9,6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9,5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6,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716 유머 좌파에게 일침하는 일론 머스크 2 06:58 144
2929715 유머 분장에 진심인 서은광+로이킴+대성 놀토뜸.jpg 2 06:56 280
2929714 이슈 2026년 1월 1일부터 중국 틱톡에서 과한 뷰티필터 사용이 금지된다고 함 5 06:52 558
2929713 이슈 남잔데 이거 내가 선 넘은 거냐? 4 06:52 506
2929712 유머 영어 공손하게 하고 싶은 딘딘 3 06:32 778
2929711 이슈 40살 됐다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3 06:30 1,316
2929710 유머 크리스마스트리와 고양이를 화해시키는 법 6 05:40 1,473
2929709 정보 5년만에 유닛 무대를 보여준 여자친구 소원-엄지 4 05:21 1,235
2929708 정보 네페 120원 12 05:16 1,110
2929707 기사/뉴스 베이고, 찔리고' 진주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사람 뼈 정체는? 8 05:10 3,264
2929706 유머 더쿠에서 13000명이 저장한 꿀팁 47 05:07 5,039
2929705 유머 강제포장당해도 얌전함 3 04:51 2,288
2929704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3 04:44 347
2929703 이슈 평소 해체 관련 발언을 쉽게 한 듯 보이는 방탄 RM.ytb 39 04:32 5,353
2929702 이슈 멍생 n회차인 것 같은 유기견 11 04:17 2,753
2929701 이슈 AAA 소속사별 단체사진 (SM, JYP, 스타쉽, KQ) 9 03:53 2,549
2929700 이슈 2025년 12월 8일 오전 2시 14분, 예훈이가 별이 되었어요 426 03:46 24,225
2929699 이슈 그때 그시절 1세대 감성으로 퍼포먼스 영상 낋여온 아이돌... 4 03:40 1,633
2929698 이슈 미국에서 입소문 나고 있다는 아이스크림 23 03:35 6,900
2929697 유머 사투리 안쓸수있다는 사람중에 진짜 안쓰는 사람 첨 봄 11 03:26 3,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