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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비, 정례회 기간 두문불출
4일간 청가 득하고 출석 안해
13일부터는 일정 소화 나서야
시의회에선 ‘청가 사유’ 미공개
온라인 공간에서 누리꾼과 막말 설전을 벌여 논란에 휩싸인 이단비(국민의힘·부평구3) 인천시의원이 정례회 기간임에도 의회에 출석하지 않고 두문불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휴가를 허가받아 잠시 의정 활동을 중단한 채 쉬고 있는 것인데, 시의회가 정확한 불참 이유를 밝히지 않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형국이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총 4일간 ‘청가’를 득하고 상임위원회 회의와 현장 방문 일정에 불참했다.
청가는 광역·기초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잠시 쉬려 할 때 활용하는 일종의 휴가 제도다. 광역·기초의회에는 별도의 휴가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다.
시의회 운영 조례상 의원은 회의에 성실하게 출석할 의무가 있으나 질병이나 재해, 경조사, 공무 출장 등 사유가 있을 경우 사전에 의장 또는 상임위원장에게 청가서를 제출하면 출석 의무에서 면제된다.
이 의원은 이날 청가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13일 열리는 제302회 정례회 제4차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와 16일 예정된 제2차 본회의 등에 참석해야 한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 의원이 정식으로 청가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청가 사유는 공개하지 않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인천일보는 이 의원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5일 누리꾼 A씨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개혁신당 이준석 전 대선 후보 관련 글에 “넌 학벌도 안 좋지? ㅋㅋ”라는 인신공격성 댓글을 달아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해당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고 시의회 누리집에는 1000여건의 의원직 제명 또는 징계 요구 글이 올라왔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최근 시의회에 이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징계안을 다루는 윤리특위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