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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오세훈 "김어준 '나 돌아와' 말해 TBS지원 폐지 촉발"→ 민주 "그가 살인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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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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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308281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송인 김어준 씨가 'TBS에 대한 서울시 지원 폐지'에 불을 질렀다며 편향성이 지원 폐지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의원은 "김어준이 연쇄 살인마라도 되냐"며 오 시장 발언을 문제 삼았다.

지난 1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시정질문 때 박유진 의원은 TBS 지원 중단 사태와 관련해 "TBS 180여 명 직원은 10개월간 월급 없이 방송을 만들고 있다. 서울시 책임은 없냐"고 따졌다.

이에 오 시장은 "최근까지 서울시가 TBS에 매월 1억 정도의 금액을 어떤 형태로든 지원해서 최소한의 지원을 유지하고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응수한 뒤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한 (TBS) 책임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김어준 씨로 대표되는 정치 시사 프로그램이 객관성을 현저히 상실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박 의원도) 인정하실 것”이라며 "당시 지원 폐지 조례까지 안 갈 수도 있었는데 편향된 진행자가 나가면서 '나 다시 돌아올 거야'라고 말해 이것이 (지원 폐지의) 불을 질렀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박 의원은 "김어준이 연쇄살인마냐"며 강하게 반발했고 본회의장에는 고성이 오가는 등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 의원은 즉각 "김어준이 연쇄살인마냐. 진행자의 복귀 발언 하나로 시의회가 방송사 지원을 끊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고 오 시장도 물러서지 않고 "왜 말이 안 되느냐"고 응수, 한동안 본회의장이 시끄러웠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TBS 양대 노조는 "김어준이 돌아온다고 해서 방송국 문을 닫았다? 오세훈 시장이 마침내 공영방송 해체의 진짜 이유를 자백했다"며 성명서를 내고 오 시장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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