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리은행 제정신인가요" 청소년카드 선정성 이력 '여캠 걸그룹' 모델 논란
79,115 737
2025.06.12 11:06
79,115 737


fJRjGM


JoUOAc

xoifHM

최근 금융업계 안팎에서 우리은행의 홍보 전략을 둘러싼 잡음이 일고 있다. 과거 노출 논란에 휩싸인 이력을 지닌 BJ 출신 걸그룹 모델을 청소년 전용 금융상품의 모델로 내세운 탓이다.


지난 4일 우리은행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틴틴카드 QWER에디션 출시 기념 이벤트’ 소식을 알렸다. 틴틴카드는 만 7세~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선불형 체크카드로 계좌 없이도 발급이 가능하다. 

그런데 소비자들 사이에선 우리은행이 청소년 금융상품에 QWER을 모델로 선정한 것을 두고 공분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QWER 멤버 대다수가 인터넷 방송에서 활약하던 이른바 ‘BJ(온라인 방송인)’ 출신인데다 과거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으며 방송해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이력을 지녔다는 이유에서다. 지금도 포털사이트에 QWER 멤버의 이름을 검색어로 입력하면 과거 BJ로 활동하던 시절의 사진들이 대거 노출된다. 그 중에는 거의 속옷이나 다름없는 의상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적지 않다. 


이러한 사실에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상당히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서초구 반포동에 거주 중인 학부모 진유미 씨(38·여)는 “현재 초등학생 남학생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몸매를 과도하게 부각하는 인터넷방송 여성 BJ들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청소년기는 성에 관한 가치관 확립이 매우 중요한 시기로 자신의 신체를 성상품화했던 인물을 시중은행에서 청소년 홍보모델로 쓴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이라고 본다”고 성토했다.


신동중학교에 다니는 청소년 자녀를 둔 이정애 씨(41·여)는 “요즘 중학생들 중에 장래희망으로 인터넷 BJ가 하고 싶다는 아이들이 정말 많다”며 “노출을 활용해 손쉽게 돈을 버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된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뢰가 생명인 은행에서 과거 노출 때문에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이력이 있는 걸그룹 멤버를 청소년 모델로 내세우는 게 과연 제 정신인가”라며 “중학생 이상은 혼자서도 카드 발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을 계기로 과거 사진까지 보게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QWER을 청소년 홍보모델로 선정한 데 대해 우리은행 내부 임직원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우리은행 현직 직원 A씨는 “은행은 이미지가 생명인데 과거 속옷 비슷한 의상을 입고 인터넷방송을 하던 여캠 출신을 모델로 세우는 것이 정상은 아닌 것 같다”며 “10대를 타깃으로 한 상품의 홍보 모델로 그들을 내세우는 것은 회사에 대한 명예 실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지난해 부정대출 사건으로 올해 들어 간신히 이미지 회복을 나서고 있는데 왜 또 자충수를 두는지 모르겠다”며 “어디가서 우리은행 직원이라고 말하기조차 부끄러워 질만한 사안이다”고 성토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우리은행의 이번 모델 선정이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우리은행의 이번 청소년 모델 선정을 둘러싼 비판은 충분히 납득 가능한 사안이다”며 “청소년 대상 마케팅은 단순히 마케팅 효과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청소년에게 미칠 모방효과와 윤리적인 이슈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인터넷방송 BJ 출신, 심지어 노출 논란까지 휩싸였던 과거를 가진 걸그룹을 청소년 금융상품 홍보모델로 삼은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자칫 청소년들로 하여금 과거 행위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금융권은 업종 특성상 이미지와 신뢰가 중요한데 단순히 현재 이슈를 일으키고 있다는 이유로 과거의 논란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은 회사 이미지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며 “어찌됐던 이번 결정은 효과 보단 패착에 가깝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소년 전용 금융상품의 모델 선정을 둘러싼 부적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우리은행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연락이 닿질 않았다. 


https://www.ledesk.co.kr/view.php?uid=13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7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6 01.08 41,8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5,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9,7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7,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174 기사/뉴스 전통시장 보호 ‘마트 규제’ 쿠팡만 키운 꼴… “핀셋 완화해야” 19:00 16
2959173 유머 근본없는 야드-파운드가 동양의 척관법에 대들면 안되는 이유 19:00 35
2959172 정치 與, 최고위원 보궐 '친청계' 승리…강득구·이성윤·문정복 당선(상보) 1 18:59 27
2959171 유머 강변역 터미널인데 군인들 앞에서 어떤 초딩이 "나 군대갈때는 통일되서 안갈거야!" 이래서 18:59 252
2959170 이슈 짹에서 반응 좋은 어제 제니 무대 스크린샷 7 18:54 1,171
2959169 이슈 2025년 서양권 한정으로는 골든 버금가는 급으로 메가히트했다는 노래 4 18:53 1,520
2959168 유머 하유미 "이게 내 교양 이다" 헤비메탈 ver. 4 18:51 427
2959167 이슈 올데프 타잔 인스타그램 업로드 1 18:51 390
2959166 기사/뉴스 2026 한국영화, 조인성 조인성 그리고 조인성 8 18:49 1,018
2959165 이슈 은근히 '예쁘장하게 잘생겼다 vs 남자답게 잘생겼다' 로 나뉘는 배우 27 18:49 2,441
2959164 이슈 한 발레리나의 2018 ▶️ 2024 코어 성장기록 11 18:48 1,252
2959163 이슈 1903년 어느 일본 명문고 엘리트 학생이 나무에 새겨두었던 유서 10 18:45 2,659
2959162 기사/뉴스 日 언론 "한일 정상회담서 '중국의 의도' 깨고 결속력 보여야" 62 18:45 1,116
2959161 정보 느와르 장르 잘 어울릴 것 같은 윤두준.jpg 9 18:44 814
2959160 이슈 문희준네 유튭에 많이 달리는 댓글 17 18:39 5,542
2959159 유머 남친의 사과문에 개빡친 여친 78 18:39 8,512
2959158 이슈 중국의 희토류 규제 맞은 일본의 구체적 대응 근황 (한국도 껴있음) 28 18:38 2,249
2959157 이슈 한림예고 졸업앨범에서 사진 누락됐다는 아이돌 45 18:36 4,610
2959156 유머 갱년기 위기로 세계를 망치는 사람 2 18:36 1,684
2959155 이슈 최근 대형면허 7분만에 합격한 이준 ㅋㅋㅋ 2 18:35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