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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기적인 팬이 한 배우의 인생을 망친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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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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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1940년대 할리우드 황금기의 미국 배우인

'진 티어니 (Gene Tierny)'



관능적인 미모와 독특한 얼굴형이 아름다웠던 그녀는

1939년 할리우드에 배우로 정식 데뷔한 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기 스타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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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941년,

티어니는 무대의상 디자이너였던 첫 남편 올렉 카시니를 만나 결혼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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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혼 후에도 계속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데,


당시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여서

배우인 티어니는 미군 병사들의 사기를 올려주기 위해 여러 전쟁 지역으로 위문 공연을 다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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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역시 같은 시기에 위문 공연 다니던 마릴린 먼로)



당시 티어니는 첫째 아이 임신 초기였음

하지만 나라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생각에 거절하지 못하고 공연을 다녔던 것


그러던 중 그녀는 임신 중에 풍진이라는 병에 걸림


풍진은 그냥 일반인은 걸리는 일이 드물고 걸리더라도 치료만 잘 받으면 끝나지만

임신 중 풍진은 굉장히 위험한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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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의 산모가 풍진에 걸리면 거의 대부분의 태아가 선천적인 병,

그중에서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게 되는 무서운 병임



그리고 티어니가 출산한 첫째 딸 다리아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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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kg의 심각한 저체중에

정신지체, 백내장, 거기에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게 됨



티어니는 딸을 사랑했지만

결국 그 사랑만큼 극심한 고통을 받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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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이후 심한 우울증에 걸렸고,

다리아의 아버지인 남편 올렉과 이혼했으며,

몇 년 뒤 우울증으로 입원한 정신병원에서 탈출하는 일까지 겪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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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몇 년이 지났을 무렵


티어니는 자신의 엄청난 오래된 팬이라는 한 여성과 만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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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티어니를 만난 그 여자는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함


"당신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전쟁 때 가벼운 풍진에 걸리는 바람에 잠깐 격리 보호소에 있었을 때도

당신이 위문공연을 왔다기에 몰래 빠져나가서

당신과 악수하고 사인도 받았다니까요? 기억이 안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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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니는 그제서야 자신의 첫 아기가 손쓸 수 없는 장애아로 태어난 이유를 알게 됨


그리고 그 '팬'이라는 여자를 무섭게 노려보다가 방을 나가 버렸다고 함



이 이야기는 유명한 실화고


추리소설 여왕인 아가사 크리스티가

자신의 작품 '깨어진 거울(The Mirror Cracked from Side to Side)'에 차용했다고 해서 더 유명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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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이기심이 어떻게 악의 없이도

남의 인생을 망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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