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달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한 데 이어 오늘(11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과거 휴대전화 판매점 운영 당시 알게 된 가입자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 B씨를 범행 대상으로 정한 뒤, B씨를 스토킹하고 그 일가족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해 1억원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피해자 B씨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B씨를 협박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B씨의 주거지에 침입하거나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초 검찰은 이 사건을 공갈미수 등 혐의로 송치받았는데, 보완 수사를 통해 A씨의 개인정보 악용 범죄를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아울러 피해자 B씨 가족에 대한 심리 치료 등 지원 절차도 진행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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