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 대통령은 발언을 막는 대신에 국무위원을 향해 “얘기하실 분들은 다 말씀해보셔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발언 기회를 주자, 김석우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솔직한 의견을 개진했다고 한다.
37,726 369
2025.06.11 08:58
37,726 369

“얘기하실 국무위원 분들은 다 말씀하셔도 된다.”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4시간 동안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때 아닌 ‘난상 토론’이 벌어졌다. ‘3대 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순직해병 특검법)의 심의·의결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 간에 묘한 긴장 관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포문은 이날 사회를 맡은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열었다. 이 대행은 3특검법 국회 강행 처리에 “유감스럽다”며 “(전 정부 때) 특검법에 반대한 국무위원이 상당수 있는데, 다음 국무회의에서 법안 처리를 제안드린다”고 말했다고 한다. 전임 윤석열 정부에선 3특검법에 대해 ‘위헌성’을 이유로 수차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발언을 막는 대신에 국무위원을 향해 “얘기하실 분들은 다 말씀해보셔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발언 기회를 주자, 김석우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솔직한 의견을 개진했다고 한다.

김석우 차관은 이날 “이미 검·경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일부는 기소된 사안들도 있다”며 일방적 특검 추진을 우려하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상임 장관도 “여야 합의된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김선호 차관은 “내란 특검법에 포함된 외환유치죄 수사는 과도하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한다. 박상우 장관도 “한 쪽을 배제한 채 특검이 진행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반대쪽에서는 반발이 많을 수 있다”는 우려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대통령도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 대통령은 “지금 대통령이 된 입장에선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수사하면 훨씬 더 나을 수 있다”며 “과거 정부는 대체로 그렇게 했다. 특검이란 건 정부에 대한 불신과 그것 때문에 야당이 요구하던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삼권 분립이 돼 있고 국회에서 여당이 추진하는 데 ‘하지마라’ 할 수도 없다. 저 역시도 딜레마 같은 느낌이 있다”고 했다.

참석자 가운데엔 이 대통령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인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정부 내부에선 정권 교체 시기 전임 정부 인사들과 국무회의를 열게 되면서 흔치 않은 풍경이 벌어졌다는 뒷말이 나왔다. 대통령이 결심한 법안 공포 사안을 두고 국무위원들이 집단적으로 이견을 드러내는 일은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한 국무회의 참석자는 “자칫 분위기가 무거워졌을 수도 있지만 이 대통령이 흔쾌히 말을 해보라고 해서 다들 이야기를 꺼내게 됐다”며 “국무위원들도 특검법에 무조건 반대한다는 취지가 아니라,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는 부분을 대통령에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이 대통령도 경청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47169

댓글 36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민주킴 X 에잇세컨즈❤️ 르세라핌 윤진과 함께하는 특별한 만남, 스페셜 상품 증정 이벤트!! 67 00:05 10,68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837,3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3,893,0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334,5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473,2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02,6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35,2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32,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4 20.05.17 8,865,5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38,2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77,3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6095 기사/뉴스 ‘성남 보복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52세 김상수 14:04 31
3146094 기사/뉴스 웹소설 표절 의혹 제기한 누리꾼…법원 "허위사실 명예훼손, 300만 원 배상" 14:04 26
3146093 이슈 반려견이 너무 짖어서 이웃들에게 편지와 선물을 돌렸더니 돌아온 답장.jpg 14:04 58
3146092 기사/뉴스 농식품부 예산 22.2조 ‘역대 최대 증가’…3.1조 빚도 털고 ‘농업발전기금’ 만든다 14:03 23
3146091 정보 네이버페이15원이오 6 14:01 322
3146090 정치 李 대통령 "추석 물가 못 잡으면 지명 취소".. 이형일 후보자에 '뼈 있는' 농담 2 14:01 86
3146089 기사/뉴스 ‘경산 中 유학생 살해범’ 신상공개…31세 중국인 정창성 1 14:01 183
3146088 기사/뉴스 부경장 “일 많아질까봐” 실종 사건 허위종결 무려 27건 3 13:59 212
3146087 기사/뉴스 방미통위 첫 예산 2천977억원…AI·미디어 혁신에 집중 13:59 25
3146086 이슈 그룹명 두개 팬덤명 두개인 18년차 아이돌의 특이점 4 13:58 909
3146085 기사/뉴스 필리핀 감옥서 韓 마약시장 쥐락펴락… 한국인 총책 14명 덜미 13:57 130
3146084 기사/뉴스 ‘올공 시위 여파’ 김용빈도 단독 콘서트 결국 취소 “원활한 진행 어려워” [공식] 10 13:57 375
3146083 기사/뉴스 “내 아들이 다칠까봐”…경기장 난입해 9세 선수 넘어뜨린 학부모 (미국) 10 13:57 807
3146082 유머 [한국어자막] 한국어 타이핑하다가 실수로 남한테 중지를 날려버리는 건에 대하여 13:56 513
3146081 기사/뉴스 "좋아해서"…짝사랑 직장동료 밤새 감금 30대 구속 송치 4 13:55 386
3146080 이슈 러브라이브 슈퍼스타 포토이즘 프레임 추가 2 13:54 202
3146079 이슈 애 꼭 낳으라고 난리치는 얘기를 걸러들어야 하는 이유. 24 13:53 1,911
3146078 이슈 AI로 만든 <디지몬 어드벤처> 실사화.JPG 19 13:52 855
3146077 기사/뉴스 정부 R&D 예산 첫 39조 돌파…역대 최대 규모 12 13:52 370
3146076 정치 이 대통령 "경찰 비판 많은데 소수의 미꾸라지가 문제…대다수는 최선 다하고 있어" 7 13:52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