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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찰의 압수수색 직후 '리박스쿨'은 급히 짐을 빼고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압수수색 이틀 뒤 해당 건물 관리실에 '리박스쿨'과 관련한 자료를 추가로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우선 건물 출입구는 물론 주차장과 연결도로 등 외부에 설치된 모든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틀 전인 4월 2일부터 두 달 치가 넘는 분량으로, 대선 기간 댓글 조작팀 운영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에 누가 드나들었는지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6개월 간의 관리비·공과금 납부내역과 '리박스쿨'과 같은 사무실을 쓴 단체 명단도 경찰이 입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리박스쿨'은 '육사총구국동지회'·'전군구국동지연합회' 등 보수 성향의 예비역 단체들과 같은 사무실을 써 왔고, 늘봄학교 강사용 민간 자격증을 발급한 '한국늘봄연합회'도 이 곳에 있었습니다.
[건물 관계자(음성변조)]
"노인들이 많이 들어오고 또 어떨 때는 청춘 남녀들이 이렇게 많이 또 들어오고 또 어떨 때는 아줌마들이‥연령대가 다른 팀들이 요일을 달리해서‥"
사무실에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문건이 여럿 발견된 걸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한 몸처럼 움직인 이들 단체에 누가 참여했는지 또 누가 주도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리박스쿨' 등록 차량과 함께 방문 차량 명단도 요구했는데, 탑승자를 유추할 수 있는 차량 사진 촬영본까지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손효숙 대표 소환에 앞서 '리박스쿨'의 자금 출처를 들여다보기 위한 계좌 추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박스쿨'측은 "댓글 작성은 자발적인 정치 참여였다"며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은 기자
영상 취재: 강종수 / 영상 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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