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개인정보 무단활용, 책임당원 감별용 조사했나" 고소당한 국힘 지도부
7,726 3
2025.06.09 19:56
7,726 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60116

 

대선 기간 책임당원들 놀란 '수상한 여론조사'

여연 조사 아닌 중앙당 주도 당원조사로 알려져

책임당원들 영등포경찰서앞 회견 후 고소장

고지없이 개인정보 활용, 위장 여론조사 추궁

계파감별 등 사적남용 의심…당비지출 감사론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당대표를 지지하는 책임당원들이 6·3 대선 막바지 친윤(親윤석열)계 지도부가 주도한 이례적 책임당원 여론조사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섰다.

여성 당원이 주축이 된 '국민의힘의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힘 책임당원 일동' 50여명은 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민의힘이 자행한 당원 대상 Y(와이)리서치 여론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개인정보 유용 및 무단 활용 의혹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법적 조치와 공론화로 반드시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피고소인은 국민의힘 박대출 사무총장과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여론조사 책임자 등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3~25일 일부 커뮤니티에선 국민의힘 책임당원인 본인과 지인들이 Y리서치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거나, 3회 이상에 걸친 집요한 콜백을 경험했단 제보가 잇따랐다. 발신자 번호와 ARS(자동응답)통화음으로 들린 업체 전화번호가 상이한 점, 대선 투표 의향을 먼저 묻자 '투표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해도 종료되지 않고 '각당 대선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지' 묻는 문항으로 넘어간 점, 통상의 여론조사에 비해 책임당원 수신자가 과다한 점에 의문을 표했다.

당 씽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이 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블랙아웃) 기간 판세 분석을 위해 실시해온 비공표 국민여론조사와 판이하고, 중앙여심위 미등록 업체를 통한 조사 의도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무엇보다 당내 대통령선거 경선 전화ARS투표나, 당 대선후보를 5·3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문수 전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할 목적으로 강행했던 '후보단일화 찬반' 전당원투표처럼 국민의힘에서 조사를 예고한 바 없어 당원들은 술렁였다.

5월말 친한(親한동훈)계 일부 인사들은 차기 당권경쟁 등을 위한 '명태균식 당원명부 유출·활용' 조사 아니냔 의혹을 SNS로 제기했고 박대출 당 사무총장이 이들에게 연락해 '여연이 아닌 당에서 책임당원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조사이며 다 폐기할 것'이란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당원조사 의혹에 책임당원 일동은 "정치적 목적을 위한, 사적 남용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당을 사랑하는 많은 당원들의 신뢰를 무너뜨린 심각한 사태"라고 반발했다.

대표로 성명을 낭독한 구은수씨는 "국민의힘은 국민 세금과 당원들의 당비로 운영되는 공당이며 그 책무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한 민주주의 질서 수호에 있다"며 "우리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원의 개인정보·연락처·주소지·정치성향 등을 명확한 동의 없이 특정 여론조사 및 당내 경선전략에 활용한 정황 △일반여론조사를 가장한 당원용 감별 수단으로 사용된 정황 △개인정보 수집·활용에 대한 고지 및 동의절차 미비를 짚었다.

또한 △여연에서 진행해 온 비공표 여론조사 방식과도 판이한 방식이며 여연이 아닌 중앙당 주도 여론조사로 정치적 영향력 행사 수단으로 사용된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일동은 "이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17조 개인정보의 제공, 제23조 민감정보의 처리제한 등 위반 소지가 매우 크다"며 "국민의힘은 당원 개인정보를 활용한 경우에 대해 즉각 해명하고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개인정보를 제공·활용한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문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계파 감별용·당비 남용을 의심한 이들은 "경찰은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고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 처벌해달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당원과 국민의 신뢰를 배신하고 당원의 정보를 사적으로 남용한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이번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견에 동참한 이민구 깨어있는시민연합(깨시연) 대표는 "대선을 포기한 이들이 당원들 색깔을 정리해 당권에 욕심을 가지고 구분하려 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했다.

 

한편 다른 책임당원 A씨는 회견에서 "당원들에게만 수차례 응답할 때까지 집요하게 진행된 이 여론조사의 용도는 뭔가. 앞으로 있을 당대표 선거에 당원들 의사에 반하게 악용하려는 꼼수는 아니냐"며 "이번 수상한 여론조사의 주범들은 책임당원들에 의해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지도부를 향해 "당신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친 계엄 선포로 탄핵에 이르기까지 권력자에게 아첨하며 술 마시는 것 말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 뭘 했느냐"고 성토했다.

또 다른 책임당원 B씨도 마이크를 잡고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아는', 당원을 우습게 여기는 것에 화가 났다"며 "우리는 이걸 여론조사가 아닌 책임당원 성향 분석이라 생각한다. 왜 일반여론조사 이름으로 진행했나. 책임당원에게 돌린다면 정확히 '당원 여러분께 한다'고 명시하고 조사 목적을 말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 굳이 조사 대상에 이재명 이름을 포함해 누굴 찍겠냐고 묻는 조사가 책임당원에게 왜 필요한가. 어떤 데이터를 만들려고 했는지 정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B씨는 "이 조사는 콜백에 응답하지 않는다고 음성사서함에까지 남긴다고 한다. 정말 수상하다. 어떤 조사이길래 이렇게까지 집요하게 특정인 응답을 받을 필요가 있었나"라며 "수억원 돈을 들여 70만여명 전수조사가 진행됐다고 안다. 당원의 피같은 돈으로 제멋대로 진행했는데 이런 비용을 몇명의 생각만으로 집행했다면 확실하게 책임을 묻고, 이 조사로 어떤 결과값을 알았는지 당원들도 알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몇몇 '알량한' 정치인이 당원들이 매달 내온 당비를 제멋대로 쓰게끔 하고싶지도 않고, 이 부분에 대해선 당무감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철저하게 밝혀달라"고 당무감사 필요성까지 제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워글래스 X 더쿠✨ 6초에 1개씩 판매되는 육각형 컨실러 '배니쉬 에어브러쉬 컨실러' 체험 이벤트 206 00:05 1,9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0,6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9,6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2,1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0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6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550 이슈 존나 황당 ㅋㅋㅋㅋ 01:59 47
3059549 유머 이번앨범 퍼포디렉이랑 작사까지 참여한 이채연.jpg 01:58 7
3059548 이슈 5세대돌 앞에서 개큰 무리하는 효연sbn과 대선배 앞에서 웃참하는 베이비몬스터.. 2 01:55 138
3059547 이슈 권고사직 당한 서른 중반 현실 10 01:49 1,278
3059546 기사/뉴스 신혜선, 최근 가족 여행 "공기랑 다녀온 느낌" (유퀴즈) 3 01:48 412
3059545 기사/뉴스 "기저귀에 소변 봐서"…3살 아들 '돌침대'에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부 10 01:46 416
3059544 이슈 96세가 되었다는 마이클 잭슨 어머니 캐서린 잭슨 (자넷 잭슨 인스타) 1 01:46 514
3059543 이슈 3살 아이를 세탁기에 넣고 돌린 계부... 1년 8개월동안 교화가 될까? 1 01:45 126
3059542 기사/뉴스 '라스' 최다니엘 "장도연 때문에 '구기동' 출연…따로 연락하기 어색" 01:40 387
3059541 기사/뉴스 침대에 8시간 미만 머물면 심근경색-뇌경색 위험 2배 1 01:39 536
3059540 유머 □ 고양이와 ◯ 고양이 1 01:38 393
3059539 기사/뉴스 [KBO] “너는 잠만 자고 일어나면 수술이 돼 있다…무서워할 필요 없어” 류현진은 하염없이 우는 문동주를 그렇게 달랬다 15 01:37 974
3059538 기사/뉴스 빌리 츠키 "'나혼산'·'하트시그널5' 출연, 사랑받고 있다고 느껴…'유퀴즈' 나가고파" [ST현장] 01:36 196
3059537 유머 "천장이 휘어진 걸 보면 네 얼굴에 엄청난 필터를 씌웠다는 걸 알 수 있어. 외모에 자신없는 전형적인 한국인이네. 한국은 온통 성형수술 뿐이야" 19 01:36 1,967
3059536 기사/뉴스 '유퀴즈' '내향인' 유재석X신혜선 "두쫀쿠·버터떡 왜 줄 서서 먹는지 몰라" 2 01:35 184
3059535 이슈 최애랑 자기 자신이 비슷한 성격이라는 말 맞는 것 같음? 42 01:33 776
3059534 이슈 @이거 걍 어너이씹덕새끼 어디한번죽어봐라 이거아닙니까 아아....... 3 01:32 415
3059533 이슈 혼돈의 나이라는 30대 초반 8 01:31 1,014
3059532 기사/뉴스 포레스텔라, 정규 4집 미디어 아트 전시 개최 01:30 71
3059531 이슈 내 아빠는 예전에 엄마가 머그컵 하나 사올때마다 엄청 화를 냈어 14 01:29 2,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