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투 7년 지났지만…성희롱 피해자 75% “그냥 참았다”
4,214 6
2025.06.09 17:23
4,214 6
미투 운동이 한국 사회를 휩쓴 지 7년이 흘렀지만,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10명 중 8명은 여전히 ‘참고 넘어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피해 사실을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하는 경우는 5.9%에 불과했다.

여성가족부는 9일 이러한 내용의 ‘2024년 성희롱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 이 조사는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전국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체 종사자 1만 9023명(일반직원 1만 6338명·업무 담당자 26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직장에서 한 번이라도 성희롱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3%였다. 이는 2018년(8.1%), 2021년(4.8%) 조사 때보다 감소한 수치다. 공공기관 피해 경험률은 11.1%로 2021년(7.4%) 대비 높아졌는데, 여가부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근무 형태가 정착된 민간과 달리 공공기관은 대면 중심 근무 방식으로 돌아오면서 피해 경험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피해 유형은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평가’(3.2%), ‘음담패설 및 성적 농담’(1.5%), ‘회식에서 술을 따르거나 옆에 앉도록 강요하는 행위’(0.8%) 등의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성희롱 발생 장소로는 ‘사무실 내’(46.8%)와 ‘회식 장소’(28.6%)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2024년 성희롱 실태조사. 여성가족부 제공

2024년 성희롱 실태조사. 여성가족부 제공

성희롱 피해 경험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피해자 75.2%는 ‘참고 넘어간다’고 응답해 2021년(66.7%)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 넘어간 이유로는 ‘넘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서’(52.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행위자와 사이가 불편해질까 봐’(33.3%), ‘문제를 제기해도 기관·조직에서 묵인할 것 같아서’(27.4%)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중 5.9%만이 피해 사실을 공식적으로 신고했다. ‘상급자에게 알리고 조치를 상의’(4.7%)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고충 전담 창구’나 ‘사내 기구를 통해 신고’하는 경우는 각각 0.6%에 그쳤다. 다만 공식적으로 신고한 피해자의 23%는 ‘기관의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고 답했다.

피해자들은 ‘성희롱 행위자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를 요구’(7.7%) 하거나 ‘동료에게 알리고 의논’(7.8%) 하는 등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했다. 황정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성희롱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지만, 조직의 대응에 대한 불신과 2차 피해 우려 등 여전히 조직문화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4747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눈동자 톤에 맞춰 꼬막눈을 시원하게 트여주는 눈트임 마스카라 4종 체험 이벤트 216 03.26 32,8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9,4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59,7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4,0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66,60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8,5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3,8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2,2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2,2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9,5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121 이슈 컷 개높아진 지자체 공무원 유튜브 19:03 57
3030120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다냥 1 19:02 93
3030119 정치 유시민의 과거 발언 망상하기가 취미고 특기가 까기임??? 19:02 70
3030118 기사/뉴스 도끼·이하이, 6살 차 커플 탄생…다정한 스킨십 눈길 1 19:02 455
3030117 기사/뉴스 [속보] 전원 주택 밀집, 양평 서종서 불…헬기 8대 진화 중 1 19:01 271
3030116 기사/뉴스 이휘재, 4년만 복귀 심경 고백 "잘 지냈다면 거짓말, 많은 생각하는 시간" [불후] 4 18:59 296
3030115 이슈 이성경 돌체앤가바나 SS26 캠페인 화보 촬영 비하인드 1 18:59 193
3030114 이슈 김소현 직접 헤어 스타일링해주는 박보검 1 18:58 458
3030113 기사/뉴스 유재석, 몸무게 60.5kg에…"신발 신고도? 뼈말라" 깜짝 '랄랄 77kg' ('놀면 뭐하니?') 20 18:57 961
3030112 이슈 F1 일본 스즈카 보러온 샤이니 민호 18:57 260
3030111 이슈 2주안에 광주 가는 사람 주목!!!@@@!!!!!!!!+!!!!!!! 3 18:56 548
3030110 이슈 [KBO] 오늘 전구장 볼넷 허용 갯수 14 18:56 824
3030109 기사/뉴스 박지훈의 '눈'…'왕사남' 1600만 이후를 결정할 한 수 [이승우의 관통] 2 18:55 355
3030108 유머 물고기랑 찍을 때는 웃는 남편 7 18:54 687
3030107 이슈 요즘 영국에서 한창 대세인 가수 2 18:54 461
3030106 유머 손종원 : 제 시구 막으실수있으시겠어요? 7 18:53 1,020
3030105 팁/유용/추천 최근 영상에서 명언 터지는 유튜버 김은하와 허휘수 즐일웃살 ◠‿◠ 2 18:51 736
3030104 기사/뉴스 홍석천 “예비 사위, 내 스타일 아니라 다행..내가 봐도 괜찮아” (‘불후’) 1 18:50 463
3030103 유머 발목에 피로골절이 온 아이돌이 무대에서 움직이는 방법 6 18:50 956
3030102 이슈 클로즈유어아이즈 공지 (해명문) 4 18:49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