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이 9일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민주당은 3.7%p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3.5%p 하락했다

여론조사꽃이 9일 발표한 정당 지지율의 연령별 분석. 유독 18~29세에서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높고, 남성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뒤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새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대폭 오르면서 “한번 믿어봐 주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과 달리, 20대에서는 이런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새 정권에 대한 기대감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여론조사꽃이 지난 6~7일 연휴 기간에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이통3사 제공 무선전화번호를 통한 직접 면접 방식(CATI)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응답률: 15.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 전망은 전체적으로 69.4%였다.
연령대 별로 보면, 40대(86.0%)와 50대(79.3%)의 기대감이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68.2%), 30대(62.1%), 70세 이상(58.3%), 18~29세(57.6%) 순이었다. 70대 이상보다 젊은 20대의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더 낮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새 정권에 대한 젊은층의 기대감이 낮은 특징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4~5일 대선 직후에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 응답률: 8.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도 똑같이 드러났다.
평균 58.2%가 ‘이 대통령이 잘할 것’이라고 답했고, 연령별로는 40대 76.6%, 50대 70.0%, 30대 57.1%, 60대 50.9%, 70세 이상 48.9%, 20대 41.3% 순이어서 역시 20대의 기대감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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