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칼국수에는 바지락” 너도나도 즐겨 먹었는데…사라질 위기 [지구, 뭐래?]
8,698 13
2025.06.09 14:01
8,698 1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81772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먹다보면 지겨워서 남길 지경.”

가장 흔한 조개. 조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조개의 대명사 격이다. 백합과의 조개, 바지락이다.

대표 음식은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를 먹다보면, 넘쳐나는 바지락을 다 먹는 것도 쉽지 않을 지경이다. 그만큼 바지락은 인심도 후하고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조개다.

이런 바지락이 위험하다. 집단 폐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고수온’. 이상기후 여파로 서해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바지락의 집단 폐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제 칼국수에 넘쳐나는 바지락도 옛말이 될지 모른다.
 

폐사 바지락 [경기도 제공]



(중략)

바지락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품종이다. 여름철 수온이 30도 이상으로 9일 이상 지속되거나 일교차가 10도 이상인 날이 11일 이상 지속되면 폐사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바지락이 살아갈 적정 수온은 15~22도 안팎인데, 이상기후로 30도에 육박하는 고수온이 두달 가까이 지속됐고, 바지락의 집단 폐사로 이어졌다.

서해 바다 표층 수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55년 동안 평균 1.19도 상승했다. 특히, 작년 여름의 경우 경기도 해역은 8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평년보다 2.1도에서 3도까지 높았다.

서해 바다 뿐 아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최근 56년간 한국 해역의 연평균 표층 수온은 약 1.44도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0.7도 상승한 전 지구 해양 평균보다 2배 이상 높다. 국내 바다의 수온이 훨씬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다.

경기도 뿐 아니다. 충남 지역도 작년 고수온 여파로 바지락 집단 폐사를 경험했다. 작년 10월에만 충남 5개 시군 바지락 양식장 3251㏊에서 바지락이 집단 폐사했다. 도 전체 바지락 양식장의 62%에 달하는 규모였다.

대규모 폐사로 어민들은 생계 위협을 받고, 이후 폐사에 따른 부패 및 악취로도 고통받는다.
 

[게티이미지뱅크]



올해에도 고수온 피해가 예고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여름 한국 해역의 수온은 평년(1991~2020년 평균값)보다 1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7월 중순부터 고수온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2023년에는 7월 28일~9월 22일까지 57일간 고수온 특보가 발효됐고, 작년엔 7월24일부터 10월 2일까지 71일에 걸쳐 고수온 특보가 발효됐었다.

여름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라, 고수온 현상을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과원 관계자는 “여름철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화·확장하면서 그 영향으로 폭염 발생에 따라 고수온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쁘X더쿠] 삐아동생브랜드 아이쁘, #과즙꿀광 글로우 틴 팟 체험단 50인 모집 411 01.26 24,9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44,7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94,8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60,5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79,3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4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3868 이슈 멜론 일간 1위바뀜 13:02 225
2973867 이슈 이정도면 물 마시려고 콘서트하는거 아니냐는 다비치 강민경ㅋㅋㅋㅋㅋㅋㅋㅋ...twt 13:02 118
2973866 이슈 그래픽카드 가격 폭등에 GG친 회사.jpg 5 12:59 1,380
2973865 이슈 왜 팬 없는지 알겠다고 한 프롬에 답장한 신인 남돌 16 12:58 1,376
2973864 이슈 램값 폭등 반영되어 가격이 안드로메다 가버린 삼성 갤럭시북 근황.jpg 18 12:58 1,330
2973863 기사/뉴스 '블러디 플라워' 성동일 "팔자에도 없는 고학력자 연기 힘들어" 12:58 303
2973862 기사/뉴스 "떡볶이로 계몽하자" 외친 '멸공떡볶이'…재료는 中·러시아산 20 12:55 711
2973861 이슈 ICE에 의해 사살된 알렉스 프레티가 마지막으로 멘토링했던 간호학과 학생이 보낸 편지 10 12:54 1,098
2973860 기사/뉴스 SK하이닉스 주가, 1월 27일 장중 790,000원 7.34% 상승 15 12:53 884
2973859 이슈 엑소 멤버들이랑 셀카 찍은 박명수 인스타 업뎃 7 12:53 732
2973858 이슈 나솔 역대급 외모 변천사 part2 (인터뷰->라방 연예인급 변신한 출연자모음) 14 12:52 1,001
2973857 이슈 한복 제작덕후의 조선전기 양반여성 복식 18 12:52 1,488
2973856 기사/뉴스 '왕사남' 15kg 감량 박지훈 "사과 한쪽 먹으며 버텨…피골상접 얼굴 원했다" 8 12:49 1,921
2973855 이슈 연느와 연느 설레는 키차이 4 12:49 2,218
2973854 유머 정지선 셰프 식당 티엔미미 이름 탄생 비화 24 12:46 3,141
2973853 이슈 한국이 돈 없는 사람 살긴 천국인 이유 47 12:44 3,870
2973852 이슈 힘조절 실패한 배우들 3 12:44 1,011
2973851 정치 이재명 대통령 : 문제는 국회의 입법 속도가 너무 느려요. 우리가 8개월 다 돼가는데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 반침에 대한 입법도 20%가 안 된다는 것 아닙니까. 24 12:44 670
2973850 기사/뉴스 CU, '성심당 출신' 이석원 명장과 '베이크하우스405' 협업 1 12:42 1,592
2973849 기사/뉴스 '왕사남' 박지훈 "단종 러브콜, 무서웠다" 10 12:42 1,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