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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월 3천원 아껴요” 고수는 카드로 결제해 ‘꿀혜택’ 챙깁니다 [찐이야! 짠테크]

무명의 더쿠 | 06-09 | 조회 수 8505

자동결제·현금 흐름 관리·할부 활용 등
실속 챙기기 좋은 보험료 카드결제 제도
손보 88.5%, 생보 52.1% 카드 결제 가능
美·日·英 등 해외 주요국선 카드납 보편화

 

 

# 직장인 김미현(35) 씨는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납부 중이다. 납부일 신경 쓸 필요 없이 자동 결제로 처리되다 보니 빠뜨릴 걱정이 없다. 그는 “카드 포인트가 쌓이니 한 달에 몇천원씩 돌려받는 기분”이라며 “납부일과 급여일 사이 자금 여유도 생겨서 편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카드 실적을 보험료로 쌓아 은행 대출 이자 혜택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현대 사회에서 금융소비자들은 카드 결제의 편의성과 혜택을 받는 데에 익숙하다. 지방세 등 세금은 물론, 월세까지 낼 수 있어 현대 소비 생활의 중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보험료도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짠테크족 사이에서 현명한 소비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카드 결제는 다양한 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납부 방식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도 높아진다.

 

보험료를 카드로 내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 발달로 카드 결제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한 번만 신청해 두면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직접적인 보험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카드사의 다양한 보상 프로그램들이 있다. 주요 카드사들은 보험료 결제 시 포인트 적립이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보상을 제공 중이다.

 

예를 들어 삼성카드는 건강보험료 결제 시 1~1.5%의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신한카드는 월 5만원 이상 납부 시 0.5~1%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카드는 자체 포인트인 M포인트를 최대 2% 적립해 주고, 롯데카드는 생활요금 패키지 포함 시 최대 3000원의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이런 혜택들은 보험료가 월 단위로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고정비용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할인·포인트 혜택이 누적될 경우 상당한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컨대 약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암보험 등 총 23만원가량의 보험료를 전부 카드로 지출하고 있는 30대 박지우(가명) 씨는 “생활비의 상당 부분이 보험료로 빠져나가는 만큼, 카드사의 포인트 적립이나 캐시백 등 혜택이 누적되면 절약 효과가 크다”며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만 모아도 커피값은 충분히 나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험료를 카드로 결제할 경우 신용카드 실적이 자연스럽게 채워진다. 이는 카드사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는 데에도 유리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효율적으로 지출을 관리할 수 있다. 다만 카드사별로 결제 방법이 다르고, 실적 충족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결제 전 확인이 필요하다.

 

또 다른 장점은 현금 흐름 관리가 쉽다는 점이다. 카드 결제를 통해 보험료 납부일과 실제 카드 대금 결제일 사이의 시간차를 활용할 수 있어, 단기적인 현금 부족 상황에서도 보험료 납부를 연체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다. 목돈인 보험료를 일시금으로 내기 부담될 경우 할부 결제를 통해 매월 부담으로 나눌 수 있다. 예컨대 연간 보험료 100만원을 12개월 할부로 나누면 월 약 8만3000원 정도로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고액의 보험료로 인한 재정적 압박을 완화할 수 있다.

 

이렇듯 현재 카드 결제로 보험료를 낼 수 있는 상품은 크게 자동차보험과 보장성보험에서 가능하다. 자동차보험은 온라인 가입이 활발하고 1년 치 보험료를 내는 특성상 신용카드 결제가 일찍부터 일반화됐다. 현재 손보업계 자동차보험 상품 244개 중 242개(99.2%) 상품이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보장성보험도 월납 또는 연납 형태의 소액 정기 납부 구조이기 때문에 손보에선 88.5%, 생보에선 52.1% 상품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했다.

 

다만, 보험업계의 카드납 지수(전체 원수보험료 중 카드결제 비율)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업권 간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 지난 1분기 기준 생명보험사 카드납 지수는 4.1%로, 카드 결제가 극히 드문 편이다. 또한, 카드 결제가 가능한 상품 비중도 10건 중 4건에 불과했다. 전체 보험 상품 중 40%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도, 결제 규모가 4%에 불과한 것은 결제 가능성과 이용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결제 환경과는 거리가 있는 셈이다.

 

이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부담이 큰 탓이다. 카드 결제 시 평균 2% 안팎의 수수료를 카드사에 지급해야 하는데, 전체 생보 수입보험료의 41.9%를 차지하는 저축성·변액보험은 고액·장기납 구조여서 수수료 부담이 상당하다. 예컨대 생보업계 전체 수입보험료 25조3603억원이 모두 카드 결제로 이뤄진다면 업계가 카드사에 내야 할 수수료는 5000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8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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