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야당된 국힘 “민주당, 행정부 견제 위해 법사위원장직 돌려줘야”
17,667 201
2025.06.08 15:28
17,667 201

https://www.mk.co.kr/news/politics/11336829

 

주진우·나경원 등 본격 공세
민주당선 “지금 할 이야기 아냐”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의원이 8일 각종 법률안의 체계·자구심사를 담당하는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이재명 정부 견제를 노리는 국민의힘과 주요 상임위를 사수하려는 더불어민주당 간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주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행정부 견제를 위해 이제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돌려주고 법사위를 정상화하라”고 요구했다.

주 의원은 “작년 민주당은 ‘국회 관행’ 보다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가 더 중요하다며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독식했었다”며 “이제 민주당은 여당이다. 민주당의 그간 주장대로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수기 역할의 민주당 법사위원장으로는 법률안 검토와 사법부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새 정부의 첫 임무는 ‘말로만 통합’이 아닌 ‘국회 정상화’다”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도 이날 “거대여당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독식한 채로는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수 없다”며 “삼권분립의 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하고 국회를 이재명 정권의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법사위원장은 법률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 권한을 가졌을 뿐 아니라 법무부·감사원·대법원 감사권, 탄핵 소추 등을 관장하는 요직이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22대 국회에선 모두 민주당이 맡고 있다. 그러나 6·3 대선을 통해 정권이 바뀌었으므로 행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법사위원장직을 양보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 측 논리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관련 관례는 국회의 역사와 함께 여러 번 변화를 겪었다. 제15대 국회까진 여당인 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직을 독점해왔으나,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며 야당이 됐음에도 ‘행정부 견제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자리를 지켰다. 이때부터 ‘국회의장은 원내 1당, 법사위원장은 야당’이란 관례가 정착됐다.

그러나 2016년 제20대 국회가 ‘여소야대’ 국면으로 짜여지며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가져갈 상황이 되자 당시 새누리당이 다시 견제 논리를 내세워 법사위원장직을 따냈다. 이때부턴 ‘원내 제1당이 국회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관례가 바뀌었다.

그러나 2020년 제21대 국회에선 거대 여당이 된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자리를 독식하며 이러한 관례를 깨뜨렸고, 2024년 제22대 국회에서도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서영교 의원은 “상임위는 2년 단위 협상으로, 1년 만에 원내대표가 바뀌었다 해서 내놔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가 출범하며 의석수에 맞게 상임위원장을 협상·배분했던 것”이라며 “법사위원장 얘기는 지금 할 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93 12.19 68,0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1,2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868 이슈 오피스텔 60억 전세사기한 가해자인 집주인은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총회장이시라... 10:29 0
2942867 이슈 비교문화사 연구자들이 종종 하는말인데‘인프라가 무너지면 공동체가 살아난다’더라 10:27 215
2942866 유머 [윤남노포]남노의 갈치조림먹방이 봐도봐도 신기한 애기ㅋㅋㅋ 2 10:27 283
2942865 유머 지금 당장 고쳐야 할 말버릇 10가지 10:26 246
2942864 유머 토미나목장 1세말들의 크리스마스(경주마) 10:26 20
2942863 정보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일어난 두 지진 6.1 2.2 10:26 204
2942862 정보 손예진 인스스 (ft:메이드인코리아) 4 10:26 388
2942861 기사/뉴스 오마이걸 승희, 10kg 감량한 사연"'정년이' 김태리와 투샷에 충격…우울증 NO" (라스) 10:26 611
2942860 유머 브래드피트와 마고로비의 타이타닉 결말 언급에 노코멘트만 하는 디카프리오 2 10:24 531
2942859 기사/뉴스 김영대 평론가 갑작스런 별세…‘뉴스쇼’ 측 “방송 송출 후 부고 접해, 깊은 조의” 5 10:23 1,030
2942858 유머 메리크리스마스🎄 1 10:21 240
2942857 이슈 카페문을 열면 커피 냄새가 안나고 고추기름 냄새 났던 옾카페 (김풍카페 ㅋㅋㅋ) 1 10:21 1,074
2942856 유머 세종호텔 카카오리뷰 반영 3 10:20 901
2942855 이슈 해양수산부 개청식 후, 직원분들 첫 출근날 풍경✨ 일자리 문제로 부산을 떠났던 직원분도 부산으로 오게 되서 좋다고 하시네ㅜㅜ 인근의 식당가 사장님 말씀도 그렇고 부산 동구 상권이 해수부 이전의 효과로 좋아지는걸 기대하던데 제발 좋아지기를..🙏🏻 14 10:19 1,146
2942854 이슈 최근 4년 지오디(god) 콘서트 관객 수 추이! 13 10:18 700
2942853 이슈 보금자리론 금리인상안내 (2026.1.1부터 적용) 14 10:17 1,041
2942852 이슈 혹시 산타 할아버지가 짱아 선물을 잊어버리신 건 아닐까요? 저에 대해선 알고 계시지만, 짱아는 태어난 지 얼마 안돼서 산타 할아버지가 모르실 수도 있잖아여.. 2 10:16 1,047
2942851 기사/뉴스 '서부지법 난동' 36명 항소심...대부분 '실형' 유지 3 10:16 323
2942850 기사/뉴스 "장난삼아 비행중인 여객기 비상문 만졌다?"..중범죄 처벌 7 10:13 400
2942849 유머 3억줘서 보내죠 이게 ㅈㄴ 웃기고 권력잇음 나에게도 이런 말을 해줄 사람이 필요함 3 10:08 2,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