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cdsljmm/status/1889118567532220920?s=19
Q : 계엄 해제되고 나서 숙식하다가 눈물난 적 있으신지
이재명 : (탄핵 의결 전 국회에서 숙식할 때) 밤에 잠을 못자니까 국회 담벼락을 많이 돌아봤어요. 철문 끌어안고 자는 청년들이 많았습니다. 철문 그 창살을 잡고 자는 거예요 끌려갈까봐. 그래서 제가 밤샘용 텐트를 쳐주라고 했죠. 다니면서 보고 불편한 거 없나 체크하고 그랬는데 정말로 눈물난 장면은 탄핵(소추안) 가결된 날 저녁, 그때 집회를 갔습니다. 정말 추웠는데 단상에 올라가니까 끝이 안 보이는 응원봉 그 오색의 불빛이 환상적이더라고요. 그리고 미안하고 고맙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 위대함들. 저는 정말 국민의 위대함을 믿거든요. 정치적 수사가 아니고, 정말 믿을 게 국민밖에 없기 때문에.
ㅊㅊ ㅇ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