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생수 사서 출근해야‥폐허 같은 업무 환경" 취임 사흘째, 열악한 대통령실
9,673 36
2025.06.06 20:04
9,673 36

이쯤 되면 인수인계를 부실하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작심하고 대통령실을 폐허처럼 만든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근무자들이 쓰레기 말고는 거의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업무기록과 자료를 치워버린 건 물론이고, 막 들어간 용산 대통령실엔 인터넷 연결도 안 되고 마실 물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한 첫날, 사무실 여건에 대해 "무덤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4일)]
"꼭 무덤 같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필기도구 제공해 줄 직원도 없군요. 컴퓨터도 없고…"

윤석열 정부 공무원들이 빠져나간 뒤, 필수적인 사무용품마저 남아있지 않은 상황을 빗댄 겁니다.

한 대통령실 직원은 "버리고 간 옷가지와 신발만 남아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사무실에는 티백차 조차 없어, 대통령과 비서실장, 수석 간 첫 만남도 차 없는 차담회로 진행됐습니다.

인수인계를 받기는커녕, 기본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만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던 겁니다.

개인 노트북으로 일한 직원들도 있었는데 그마저 인터넷 사용이 안 돼 휴대전화 인터넷을 연결해 업무를 보는 촌극도 빚어졌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지금 한마디로 아무런 체계가 안 잡혀 있어서, 제가, 제 개인 노트북 들고 어제 브리핑했습니다. 그래서…"

상황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열악한 환경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린터 연결이 어려워 휴대전화로 휴대용 프린터에 파일을 보내 문서를 출력하거나, 정수기가 없어 생수를 사 들고 출근하는 직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존 정부에서 진행하던 업무에 대한 원활한 인수인계는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겁니다.

내부에서는 전 정부 공무원들이 일부러 업무 기록과 자료를 모두 치웠다는 의심까지 피어나면서 "증거 인멸"이라는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소속 부처로 복귀했던 파견 공무원들이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돌아왔지만, 새 기틀이 잡힐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폐허와 다름없는 상황이지만, 업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민주 정부의 역량을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28758?sid=154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627 01.01 109,0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7,1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6,0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8,3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2,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2,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69,0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028 유머 2026년 고부갈등으로 분가를 강요받은 며느리 08:17 7
2955027 이슈 최강록이랑 강레오 둘이 어케 같이 일을 하지? 1 08:16 256
2955026 이슈 WM 떠난 이원민 대표, MW엔터 설립…유스피어 데려온다(공식) 6 08:15 255
2955025 유머 여자들아 망고빙수 사 먹을 돈으로 신라호텔 한주라도 사라 11 08:13 725
2955024 이슈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op10 1위 캐셔로 3위 흑백요리사 14 08:03 1,106
2955023 기사/뉴스 [단독] '흑백요리사2' 임성근, 유재석 만난다…'유퀴즈' 출격 54 08:01 1,628
2955022 유머 아아족들에게 가지고 있는 확고한 편견 2 07:54 1,396
2955021 이슈 쟁반 입에 물고 노는 가나디 푸바오 🐼 26 07:50 1,420
2955020 유머 오늘은 길고양이랑 흙바닥에 누워서 구름 흘러가는거, 별, 비행기 등등을 감상하는 즐거운 한때를 보냇답니다 위쪽은 고양이 때문에 뜨뜻한데 등이.. 땅바닥에서 한기 ㅈㄴ올라와서 얼어뒤지는줄 노숙은 할 짓이 못되더군요 (추가) 16 07:44 3,039
2955019 이슈 헌트릭스 골든 빌보드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 역대 최장 기간 1위 싱글로 등극 11 07:34 1,128
2955018 기사/뉴스 [단독]이서진, 데뷔 27년만 첫 연극 무대 도전 10 07:31 3,204
2955017 이슈 근데 난 진짜 이해 안 가는 게 맨날 회사 다니면서 힘들다힘들다하고 월루하는 법도 공유하면서 53 07:27 7,079
2955016 이슈 한국, 일본, 대만에 모두 있는 역이름 19 07:12 5,168
2955015 이슈 반려동물용품샵 침입한 퓨마 9 07:01 3,734
2955014 기사/뉴스 [단독]한소희 앞세웠던 영국 메이크업 브랜드 ‘샬롯틸버리’ 5년 만에 국내 사업 철수 14 07:00 5,877
2955013 이슈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18 06:57 1,579
2955012 이슈 귀엽고 웃긴 차량 스티커ㅋㅋㅋ 21 06:54 3,622
2955011 이슈 폴란드 닭 16 06:49 2,849
2955010 이슈 2025년 전세계 소프트파워 국가 순위.jpg 15 06:45 3,804
2955009 이슈 오이 좋아하는 임짱 5 06:43 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