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일본 황실 일가, 신라 유물 빼돌려" 100년 전 기록 찾아보니···
7,198 25
2025.06.05 21:17
7,198 25

https://dgmbc.com/article/pHdxcUfahz4

 

◀앵커▶
일제강점기 일본 황실의 일가가 신라시대 유물 등을 불법적으로 빼돌린 사실이 지역의 한 대학교수의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얼마나 많은 유물이 빼돌려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아 추가 조사와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철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024년 영남대학교 정인성 교수는 일본으로 건너간 신라 토기를 일본의 한 경매사이트를 통해 확보했습니다.

정 교수는 이 토기가 일제강점기인 1926년 9월 경주를 방문한 일본 전함 기관장인 주지로에게 누군가가 선물로 준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이 당시 주지로 기관장과 함께 경주를 방문한 사람은 다카마쓰 노미야로 일본 천황의 둘째 동생이었습니다.

정인성 교수는 누군가가 기관장에게 토기를 선물로 줬다면 천황의 동생인 다카마쓰 노미야에게도 분명히 유물을 줬을 것이라는 의심을 갖고 조사를 하던 중 100년 전 신문 기사를 찾아냈습니다.

'다카마쓰 노미야가 고분 발굴 중 발견된 유물을 견학하고 대단히 마음에 들어 함대로 돌아갈 때, 곽재, 즉 널 조각 하나와 유리구슬 여러 개를 헌상하였더니 크게 기뻐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당시 다카마쓰 노미야가 방문한 고분은 서봉총이었고 신라의 괘릉을 비롯해 지금의 경주박물관 등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서봉총 발굴 담당자인 고이즈미가 제출한 보고서를 비롯해 관련 문서 어디에도 다카마쓰 노미야가 방문했다는 기록은 있지만, 무엇을 주었는지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정인성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허가 절차도 거치지 않고 황족이 와서 신라왕의 무덤을 보고 즐거워하고 좋아한다는 이유로 조사원이 현장에서 출토된 유물을 (바로 그 자리에서 판단해) 기록하지 않고 황실의 일원에게 선물했다는 것은 대단히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카마쓰 노미야가 경주 방문 당시 발굴 유물을 관장으로부터 헌상받았다는 내용은 다른 신문 기사에서도 확인됩니다.

당시 경주박물관장은 모로가였는데, 기사의 한자 표기는 잘못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모로가는 고관에게 발굴 유물을 자기 마음대로 헌상했다는 이유로 구속되고 경주박물관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정인성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앞으로 이 문제를 공식화해서 정식으로 이때 다카마쓰 노미야에게 건너간 유물이 무엇이었으며, 결국은 어디로 가 있고, 어디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지 이런 것들을 추가로 확인하는 작업으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이 우리의 유물을 어떻게 여기고 취급했는지를 보여주는 100년 전의 기록들을 토대로 100년 전 사라진 유물의 행방을 찾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86 03.09 47,1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2,0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60,2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0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6476 기사/뉴스 [단독] 설현, 전지현 이은 미모의 요괴 된다…'인간X구미호' 특별출연 2 19:46 159
3016475 이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관광 명소라는 꽃시장 4 19:45 234
3016474 기사/뉴스 [단독] “수원시내 한 건물 50~60명 집단 성행위” 112 신고 32 19:44 1,234
3016473 유머 포코피아 사실 노잼인데 닌텐도에서 스위치2 오너들이랑 평론가들한테 돈뿌려서 재밌다고 바이럴마케팅 시킨거겠지? 7 19:43 344
3016472 이슈 5년전 이미 엔하이픈 현재 사태를 예언한 영상 9 19:41 1,965
3016471 이슈 SM 트레이닝 센터장 피셜 가장 혹독하게 트레이닝한 그룹 6 19:41 1,066
3016470 기사/뉴스 성평등가족부 "모든 여성에 생리대 무상지원" 시범사업 1 19:40 255
3016469 기사/뉴스 희승·엔하이픈·빌리프랩 ‘초유의 상생’ 새 모범 보였다[종합] 49 19:39 1,613
3016468 유머 엄빠의 단종 4 19:35 1,541
3016467 정치 '친명' 한준호, 김어준 방송 맹비난 "음모론으로 李정부 공격" 19 19:35 510
3016466 유머 가난때문에 해서는 안될일을 해본적이 있어요 5 19:34 1,279
3016465 이슈 이 드라마 지금해도 볼거같다 vs 못볼거같다.jpg 31 19:32 1,590
3016464 이슈 21세기 대군 부인 설정 연표 15 19:31 1,658
3016463 이슈 실시간 <프로젝트 헤일메리> 한국 언시평.twt 44 19:28 3,694
3016462 유머 특이점이 온 카페 메뉴 6 19:27 1,664
3016461 이슈 이정후 호수비 비하인드 4 19:26 1,157
3016460 이슈 외국인들이 한식에 빠지는 의외의 과정 16 19:24 3,412
3016459 유머 내 짝이 임신해도 산부인과 같은데 안보낸다 67 19:24 8,012
3016458 이슈 아이브 릴스 업뎃 🎥 가을 Odd 챌린지 with 키키 수이 8 19:24 172
3016457 이슈 [남도형의 블루클럽] | 데이식스 영케이 님과 성우 오디오드라마 녹음해봤습니다!! 7 19:24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