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_QvuYmslJc?feature=shared
국군방첩사령부가 전현직 군 장성들의 정치성향은 물론, 민주당 인사와의 친분 정도까지도 정리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문건에는 개인 신상 정보와 민주당 인사들과 얼마나 가까운지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가 확보한 문건 중에는 이른바 '최강욱 라인 명단'도 있습니다.
군법무관 출신인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과 근무했거나 모임을 가졌던 군판사와 군검사 20여 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수처는 비상계엄 때 사법부 역할을 넘겨받는 군사법원과 수사기관인 군검찰을 장악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최강욱 라인'을 배제하려 한 조치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방첩사가 이같은 문건들을 토대로 사실상 전군 인사에 개입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을 주도한 여 전 사령관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윤석열 전 대통령은 모두 충암고 동문입니다.
공수처는 관련 문건이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거쳐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보고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 기자
영상편집: 김진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2860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