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영화평론가 출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윤석열 정권 ‘이태원 참사’ 목격 이후 죄책감 생겨”[전문]
6,940 3
2025.06.05 16:10
6,940 3

https://mydaily.co.kr/page/view/2025060516032396175

 

강유정 대변인./소셜미디어

 

영화평론가 출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국회의원을 사퇴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5일 소셜 미디어에 “국회의원을 사퇴했다. 3년이 남았던 상태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해, 10년 넘게 재직했던 대학교를 떠났다. 돌이켜보면, 초중고대, 대학원, 강사, 교수로의 삶이란 예측 가능한 항로적 삶이었다 할 수 있다”면서 “2024년 대학교수의 삶을 그만두는 것은 일종의 급변침이었다. 심한 멀미를 경험했다. 일년 만에 다시 한 번 더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 오늘 보니, 원형탈모가 생겼다. 나름 제 자신을 전부 담아 선거운동을 하고, 또 한 번의 항로 변경에 고민했던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2014년 대학교수가 되었던 해는 전임교수가 되어 행복한 해였지만 얼마 안 가 4월 16일 세월호의 아이들을 보며, 내리쬐는 봄날의 햇볕이 원망스러워 졌다”면서 “고백하자면 세상을 떠나 4월이 슬픈 가족 중에 지인도 있다. 그 아인 제 제자였다. 세월호 이후 전 생각을 말하지 않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 믿게 되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그리고 윤석열 정권에서 이태원의 그 가슴 찢어지는 기막힌 참사를 목격한 이후 말만이 아니라 움직이지 않아서는 세상이 더 나빠지리라는 죄책감이 생겼다”면서 “가혹한 수사 과정과 언론의 횡포 속에서 내 영혼에 위안을 주었던 배우를 잃고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 말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 결국 뛰어들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025년 6월 3일 우리가 기다렸던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되었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영혼의 불씨를 체력의 불꽃을 태우고, 뒤돌아봄도 미련도 없이 달리겠다. 다시는 상식이 무너진 세상에 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다짐했다.

 

강 대변인은 한영외고, 고려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5년 동아일보 영화 평론 부문,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문학 평론 부문에서 입상해 '신춘문예 3관왕'에 오른 바 있으며 문학평론가 겸 영화평론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아울러 믿음사(세계의 문학) 편집위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 전 고려대 한국어문교육연구소 연구교수, 강남대 글로벌인재대학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강유정 대변인 글 전문

 

국회의원을 사퇴했습니다.

3년이 남았던 상태였습니다.

지난 해,

10년 넘게 재직했던 대학교를 떠났습니다.

돌이켜보면, 초중고대, 대학원, 강사, 교수로의 삶이란

예측 가능한 항로적 삶이었다 할 수 있습니다.

2024년 대학교수의 삶을 그만두는 것은

일종의 급변침이었습니다.

심한 멀미를 경험했습니다.

일년 만에 다시 한 번 더 삶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오늘 보니, 원형탈모가 생겼습니다.

나름 제 자신을 전부 담아

선거운동을 하고,

또 한 번의 항로 변경에 고민했던 겁니다.

2014년 대학교수가 되었던 해는

전임교수가 되어 행복한 해였지만 얼마 안 가 4월 16일

세월호의 아이들을 보며,

내리쬐는 봄날의 햇볕이 원망스러워 졌습니다.

고백하자면 세상을 떠나 4월이 슬픈 가족 중에

지인도 있습니다.

그 아인 제 제자였습니다.

세월호 이후 전 생각을 말하지 않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권에서 이태원의 그 가슴 찢어지는 기막힌 참사를 목격한 이후

말만이 아니라 움직이지 않아서는 세상이 더 나빠지리라는 죄책감이 생겼습니다.

가혹한 수사 과정과 언론의 횡포 속에서

내 영혼에 위안을 주었던 배우를 잃고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

말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

결국 뛰어들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25년 6월 3일

우리가 기다렸던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영혼의 불씨를 체력의 불꽃을 태우고,

뒤돌아봄도 미련도 없이

달리겠습니다.

다시는 상식이 무너진 세상에 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4 00:05 5,5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8,6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1,5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6,27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1,7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804 유머 대한항공에서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볶음고추장 튜브를 꼭 챙겨간다는 일본인 17:09 22
2956803 이슈 케톡을 소소하게 달군 남돌 비주얼 취향표(많음 주의) 17:07 225
2956802 기사/뉴스 굽네치킨, 추성훈·추사랑과 함께한 ‘추추 치킨 스테이크’ 광고 공개 4 17:06 324
2956801 이슈 제니퍼 로페즈가 이번에 내놓은 754억원에 달하는 베버리힐즈 저택 1 17:05 421
2956800 기사/뉴스 '병역 기피' 유승준, 저스디스 손 잡고 韓 컴백하나.."MV 커밍순" [Oh!쎈 이슈] 5 17:05 358
2956799 유머 백만원짜리 두바이쫀득쿠키 ㄷㄷ 9 17:04 806
2956798 기사/뉴스 [단독] “내 결혼식 망치고도 무죄?”…‘아이폰 스냅’ 사기 경찰 무혐의 처분 17:04 497
2956797 이슈 [나는 솔로] ※미방분※ 29기 광수의 아침 요리쇼! 17:03 143
2956796 이슈 엑소도 듣게된 으르렁 요들송 9 17:03 442
2956795 이슈 [정해인] 아부 다비 알차게 즐기기 ✈️ 17:02 103
2956794 이슈 송지효 - 강아지 산책 알바 절망편 17:01 359
2956793 이슈 [호주왔소유 🇦🇺] 내 촬영본 어떡해.. 휴대폰 분실 사건의 전말 | VLOG 17:01 211
2956792 이슈 예능 찍다가 3m 상어 낚았다는 여배우.jpg 13 16:59 2,424
2956791 이슈 몬스타엑스 형원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맥 파우더키스 팝업) 2 16:59 260
2956790 기사/뉴스 이제 월 468만원 버는 노인도 기초연금 받는다...국가 재정 부담 가중 우려 13 16:57 1,043
2956789 유머 신기방기 호주식 두쫀쿠 6 16:56 1,533
2956788 기사/뉴스 심야시간 50대 女에 살상력 있는 양궁용 화살 쏜 男 2명…경찰, 용의자 추적 중 30 16:56 1,675
2956787 유머 캐나다 핼리팩스 굴 축제 마스코트 41 16:54 2,603
2956786 기사/뉴스 숨만 쉬어도 한 달에 '150만원' 증발…'벌벌' 떨리는 서울 아파트 월세 또 최고치 10 16:52 681
2956785 이슈 똥머리 하고 출국한 올데프 베일리 17 16:51 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