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힘 의총서 “‘쇼’라도 지도부 총사퇴해야”…이제와 “탄핵 반대했던 게 아니라” 발빼기도
7,964 11
2025.06.05 15:24
7,964 11

5일 오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쇼’라도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 친한동훈계 의원들은 물론 일부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대선 패배에 대해 지도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친윤석열계가 반대하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 총사퇴 문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회의가 끝나고 오후에도 이 문제를 두고 논의를 이어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며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사퇴는 지난달 국민의힘 지도부의 무리한 강제 후보 교체 시도 무산에 따른 수순이나 다름 없다. 당시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불거졌으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대선 국면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것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하면서 일단 유임 쪽으로 가닥을 잡은 바 있기 때문이다.

권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의총장을 떠난 직후, 의원들 사이에선 권 원내대표 외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함께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과 김 위원장이 오는 30일 새 원내대표 선출 때까지는 임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붙었다.

배현진·우재준·유용원·한지아 의원 등 친한동훈계 의원뿐 아니라 김재섭 의원 등 일부도 지도부 총사퇴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김 의원 등이 우리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하면 안 되고,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 영남 중진 의원은 “정말 반성하는 거라면,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한다”면서도 “쇼라도 지도부가 사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반면 친윤석열계 의원을 포함한 당 주류에서는 김 위원장이 오는 30일까지 임기를 유지하면서 새 원내대표 선출 작업에 주력해야 한다는 뜻을 표했다고 한다.

이날 의총에선 대선 패배에 대한 통렬한 원인 분석이나 반성 등은 나오지 않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일부 의원들은 이제 와서 ‘탄핵에 반대한 게 아니었다’며 발을 빼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한 비례대표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 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탄핵에 반대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비례대표로 (선거에) 열심히 뛰었는데, 당의 분열을 조장하고 갈등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당론과는 달리 탄핵 반대 입장을 철회하자고 주장했던 한동훈 전 대표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의 발언에 일부 의원들은 박수를 치기도 했다고 한다.

또 다른 수도권 초선 의원도 “나도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게 아니었다”며 “내 뜻은 그때 바로 탄핵하지 말고, 더 있다가 탄핵하자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준비 없이 탄핵해서 이 지경이 됐다”며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선 한 전 대표를 비판하는 취지로 얘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49588?sid=100

 

해체나 해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44 12.26 24,4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9,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1,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2,3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818 유머 개그맨 이수지 호송중 (카테유머) 2 10:41 435
2945817 이슈 우리나라의 연소득 1억 이상 가구수는 약 535만가구 15 10:38 867
2945816 유머 니 머선 고민 있나 10:37 366
2945815 유머 임실 산타축제를 갔는데 싸이가 라이브를 하는거야 1 10:37 750
2945814 이슈 음향감독들이 음향잡기 빡세다는 그룹 1 10:32 1,382
2945813 이슈 김종국이 급하게 썸네일 바꾼 이유 29 10:31 3,372
2945812 기사/뉴스 "거꾸로 뒤집는 순간, 예능은 영화가 되었다" 정준하가 그린 유재석과의 30년 우정[MD이슈] 3 10:28 951
2945811 유머 💛251227 푸바오의 하루💛 8 10:26 564
2945810 이슈 매니저 칼퇴 시키던 연예인 8 10:24 2,984
2945809 이슈 요즘 한국수요상이라는 중국 남자배우.jpg 23 10:23 3,351
2945808 유머 어디가 남자 화장실이고 어디가 여자 화장실인지 아시는 분 27 10:21 3,175
2945807 기사/뉴스 지석진, 드디어 주인공 됐다…“내가 살아 있는 걸 느껴” (‘런닝맨’) 10:21 810
2945806 유머 이 종이가방 들고 다니면 사이비가 말 안 걸어 7 10:20 3,206
2945805 유머 충청도는 버스도 느긋한가 벼... 22 10:18 2,575
2945804 기사/뉴스 B1A4, 비원에이포 컴퍼니 설립…팬들과 새롭게 열 2막 [N이슈] 2 10:18 463
2945803 이슈 유튜버 뭉순임당이 친구들과 손절한 이유 29 10:17 4,843
2945802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8회 선공개] 원지안의 보도자료 사진을 직접 찍어주는 박서준📸 3 10:14 494
2945801 이슈 제가 라이브를 하는 사람인데 AR이 나오고 있어서.. 10:13 911
2945800 기사/뉴스 ‘모범택시3’ 이제훈, 목숨 건 ‘삼흥도 잠입전’ 돌입…최고 19.1% 14 10:12 1,156
2945799 기사/뉴스 타이-캄보디아, 교전 20일 만에 휴전…101명 사망 10:12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