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0080567845

이재명 정부가 새로 출범한 가운데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이기일 제1차관, 박민수 제2차관이 모두 사표를 제출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반려했다.
4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운영을 함께할 내각과 대통령실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주호 부총리를 비롯한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은 일괄 사표를 제출했지만, 이 대통령은 ‘국정 연속성’과 ‘비상 경제 점검 필요성’을 이유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국무위원들의 사표를 모두 반려했다.
이는 국무위원들이 낸 사표를 모두 수리할 경우, 당장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국무회의 정족수도 모자랄 수 있다는 점에서 새 정부 인선을 완료할 때까지 기존 장관을 유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사표는 반려됐어도 차관들은 모두 세종청사 내 짐을 정리한 상황이며, 각 부서는 이재명 정부에서 진행되는 현안 업무보고를 준비 중이지만 이는 공식 업무보고가 아닌 현안을 전달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복지부 장관 및 차관의 공식 일정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이재명 정부는 주요 인사의 지명 및 임명이 시작된 상황으로, 이에 정부 내각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시작되는 정권이라 즉시 협력이 가능한 인물 위주로 조기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전현희 의원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