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진스 측은 "어도어가 중대한 매니지먼트 계약을 불이행했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주장하는 전속 계약 해지 사유가 계속 변경되고 있는데 이는 무리하게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사후적으로 해지 사유를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뉴진스 측은 "원고들이 답변을 한 내용들도 관련 증거들을 실제 열어 보면 내용이 상당히 부실하다. 매니지먼트 의무라는 것이 대체할 수 있는 프로듀서 명단을 한 번 뽑아보고 끝나는 정도가 아니다. 그런 걸로 전속 계약을 체결한 게 아니다. 히치하이커 프로듀서를 만났다면 무슨 내용을 논의했고 어떠한 결과가 나왔는지 자세히 밝혀줘야 할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4월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는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당시 어도어 측은 "당사가 민희진 전 대표를 축출한 게 아니라 제 발로 나갔다", "피고들이 홍콩 공연을 민희진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준비한 후 성공적으로 마친 걸 보면 민희진만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피고 스스로의 언행과도 모순되는 점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뉴진스 측은 "(어도어와) 기본적인 신뢰 관계가 파탄돼서 함께 할 수 없다", "경영진이 모두 교체되면 과거의 법인과 지금의 법인은 형식적으로는 동일할 지라도 실질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법인이다"라며 민희진이 없는 어도어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법인이기 때문에 현재의 어도어와는 계약을 이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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