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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대통령 세종집무실 바로 건립, 업무 시작해야”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세종시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기대감이 다시 부풀고 있다.
그동안 제 속도를 내지 못했던 행정수도 완성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10대 공약에 포함됐던 세종 행정수도 완성 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임기 내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지난달 31일 당시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국가기관도 부처들도 빨리빨리 옮기고, 가능하면 신속하게 국회 본회의장도 옮겨 오고, 헌법을 바꾸는 국민적 합의를 거쳐서 대통령실도 옮기겠다“면서 사회적 합의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세종을 행정수도로 하는 개헌 가능성을 시사했다.
‘행정수도’ 건설은 역대 대통령 모두 유사한 공약을 내놓았지만 위헌에 막히고, 2번의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상황에 가로막혀왔다.
시민들은 새 정부에서 만큼은 속도감 있는 공약 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윤영상 세종사랑시민연합회 사무처장은 4일,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플랜이 아니라 로드맵을 정확히 제시해주셔야 세종시민들이나 국민들이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서 명확히 믿고 또한, 국무회의 세종 개최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집무실 임시 활용 등 가시적인 세종시 행정수도 계획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도 서명운동 등을 통한 국민적 관심사를 끌어내고 이 대통령에게 세종 행정수도 완성 당위성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회의사당 이전 문제는 현재 추진 중에 있기 때문에 조속히 실행하면 된다“며 ”대통령 제2집무실은 지금 용산과 청와대가 썩 적절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세종시에 제2집무실을 조속히 지어서 여기서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한 관건“이라고 밝혔다.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 분산이라는 시대적 과제로 남겨진 세종시 행정수도가 이재명 정부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