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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 큰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선거방송과 언론에서 ‘당선 유력’으로 보도되자, 지지자들이 모인 여의도를 찾아 ‘위대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희망’을 얘기했다.

개표가 한창이던 6월 4일 새벽 1시 15분경 여의도에 간 이재명 후보는 “아직은 당선자로 확정되지 못했지만,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꽤 높은 이재명, 인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재명 후보는 “여러분이 저에게 맡기신 첫 번째 사명,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는 없게 하는 일,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주공화정, 그 공동체 안에서 우리 국민들이 주권자로서 존중받고 증오ㆍ혐오가 아니라 인정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 반드시 그 사명에 따라서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후보는 “두 번째, 여러분이 맡기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것, 당선자로 확정되는 그 순간부터 온 힘을 다해서 여러분들의 이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켜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세 번째, 대한민국 국가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제1의 책임을 완벽하게 이행하는 안전한 나라를 꼭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네 번째로,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정된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남녀로, 지역으로, 노소로, 장애인ㆍ비장애인, 정규직ㆍ비정규직, 기업가와 노동자, 이렇게 틈만 생기면 편을 갈라서 서로 증오하고 혐오하고 대결하게 하지 않겠다”며 “혐오와 대결을 넘어서서 존중하고 공존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공동체, 우리가 꿈꾸었던 완벽한 대동세상은 못 될지라도, 이웃이 경계해야 될 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진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그런 공동체를 꼭 만들겠다”고 대한민국 공동체를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입니다. 큰 통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그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공평하게 기회를 함께 누리는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우리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억강부약(抑強扶弱)은 ‘강한 자를 억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준다’는 뜻으로,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하다는 표현이다. 대동세상(大同世上)은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말한다.
이재명 후보는 “희망을 가지고 지금부터는 새로운 출발을 합시다. 잠시 다투었을지라도,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그분들도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며 “입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다른 색깔의 옷을 잠시 입었을지라도, 이제 우리는 모두 위대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똑같은 대한국민함께 갑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새벽 개표 완료된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