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권이 없는 전국 청소년들이 실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청소년 모의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자로 선출됐다(관련 기사 : "비상계엄이 청소년들을 깨우다"... 표 없는 청소년들의 유쾌한 '선거', https://omn.kr/2dz6h)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와 한국청소년정책연대, 한국YMCA전국연맹은 전국 17개 시도 198개 시군구에서 만17세 이하 청소년 선거인단 1만7466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모의투표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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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소년 모의투표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70개의 오프라인 투표소와 온라인을 통해 동시 진행됐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각 정당 대통령 후보자들과 정당의 청소년정책 및 공약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한 것이 청소년들의 투표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 시군구별 투표 결과는 온라인 플랫폼(www.18vote.or.kr) 결과보기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진곤 한국YMCA전국연맹 청소년국장은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는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이라는 중대한 시기에 진행돼 청소년들이 정치적 주체로서 성숙하게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모의투표 결과를 설명했다.
김 국장은 "세계적으로도 미국, 독일, 캐나다, 스웨덴, 일본 등 선진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이미 청소년 모의투표를 민주시민 교육의 핵심적 정책으로 제도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적극적인 정치참여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청소년 역시 자신의 삶과 미래에 관한 중요한 결정에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이 선정한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전국 청소년 모의투표 대표단이 청소년 정책을 정리해 직접 대통령 당선증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