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학교 침투' 모의 정황 "늘봄 삼촌·이모 돼야"…교육부 전수조사 착수
10,712 11
2025.06.02 19:22
10,712 11

https://www.mbn.co.kr/news/politics/5116914

 

【 앵커멘트 】
극우 교육단체로 알려진 '리박스쿨'은 대선 댓글 여론조작에 더해, 방과 후 돌봄 정책인 '늘봄학교'에 극우 강사 투입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리박스쿨과 관련된 극우 단체가 온라인에서 늘봄학교 침투 계획을 일찌감치 시사한 정황이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아이들에게 '늘봄 삼촌, 늘봄 이모'가 돼 주자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오갔습니다.
안병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수 성향의 교원 단체로 알려진 대한민국교원조합.

방과 후 돌봄 정책 '늘봄학교'의 강사 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극우 단체 '리박스쿨'과 협력 관계입니다.

MBN 취재 결과, 2천여 명의 회원이 있는 한 극우 단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민국교원조합과 리박스쿨 등이 늘봄학교 진출 계획을 일찌감치 논의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늘봄학교 정책을 본격화한 지난 2023년 '늘봄학교' 게시판을 열어 1년여 동안 수십 건의 글을 게재한 겁니다.

2023년 말 올라온 글에는 대한교조가 참석한 한 워크숍에서 '늘봄 삼촌, 늘봄 이모'가 돼야 한다, '늘봄학교 지도자 양성' 등 명백히 학교 진출을 모의한 내용이 확인됩니다.

▶ 인터뷰 : 2023년 당시 워크숍 참석자
- "리박스쿨 사무실에서 이런 모임이 있으니 대한교조 선생님들도 한번 와주실 수 있느냐….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 안타까운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거를 좀 나는 가르치려 한다. 뭐 이런 내용으로 얘기…."

리박스쿨의 활동 내역도 눈에 띕니다.

리박스쿨의 자체 늘봄 강사 양성 프로그램 홍보글과 함께, 프로그램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참가자를 비판하며 "청장년들의 늘봄강사 진입"을 독려합니다.

늘봄학교 정책 초기부터 버젓이 온라인에 기울어진 이념 교육 공작이 예고됐단 지적입니다.

이 커뮤니티는 취재가 시작되자 모든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이미 서울에만 학교 10곳에 리박스쿨이 관여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공급된 가운데 주무 부처인 교육부는 리박스쿨과 늘봄학교의 연관성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0 12.05 37,0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0,4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9,5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6,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696 이슈 서장훈도 아니고 돈도 안받는데 왜 스스로 계속 이숙캠을 보는거야 08:20 691
2929695 유머 미국이 볼 때 뭔가 수상한 한국기술 7 08:19 712
2929694 유머 강아지가 사람말을 할수있을까 5 08:18 178
2929693 이슈 프로미스나인 '하얀 그리움' 멜론 탑백 29위 피크 1 08:18 111
2929692 유머 콘서트에서 팬이 노래잘불러서 깜짝놀란 이창섭.jpg 2 08:17 242
2929691 기사/뉴스 [단독]'신인감독 김연경' 결국 후속 나온다..필승 원더독스 감동 '어게인' 3 08:16 771
2929690 이슈 KBS 단막극 <러브 트랙> 1-4회 대본리딩 4 08:05 662
2929689 이슈 [유퀴즈] 다 그만두고 튀고 싶다...😢 세상을 회피하고 싶은 분들 주목❗ 올바른 방법으로 무기력을 탈출하는 방법💬 2 08:04 1,235
2929688 이슈 컴포즈커피 x 주토피아 콜라보 굿즈 12 08:02 1,623
2929687 정보 토스행퀴 16 08:01 752
2929686 기사/뉴스 ‘유방암 투병’ 박미선 “유별떠는 것 같아서 조심스러웠는데…” 8 08:01 1,771
2929685 기사/뉴스 6억 적금 VIP 고객, 은행원 술자리 불러내 성폭행…집행유예로 풀려났다 21 08:00 2,090
2929684 이슈 JTBC <경도를 기다리며> 시청률추이 4 07:58 1,739
2929683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5 07:58 207
2929682 기사/뉴스 감정적 고소 남발…명예훼손 사건 80%는 불송치 3 07:56 308
2929681 이슈 트위터에서 해외팬들 사이에서 예의 없다고 난리난 아이돌 116 07:51 16,900
2929680 유머 도경수 콘서트 카드섹션 사건 15 07:39 2,636
2929679 이슈 청춘의덫)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 진실의 입 미쳤음 148 07:25 20,842
2929678 이슈 대만에서 겁나 핫한 폭싹 속았수다 학씨ㅋㅋㅋㅋ 07:14 5,330
2929677 기사/뉴스 “사위가 40억 요구해, 딸 교사 복직 안한다”...류중일 전 며느리 아버지의 반박 215 07:10 19,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