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22848
균형 있는 언론 생태계 육성 필요성 강조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집중 유세를 돌며 마지막으로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이날 자신의 성장지이자 정치적 고향이었던 경기도 성남시를 돌며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정론직필하는 언론사를 키워야 한다며 균형 있는 언론 생태계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재임 중에 언론에 대한 수많은 탄압이 있었다. 집권하면 언론 독립과 자유를 어떻게 보호할지 묻고 싶다. 최근 선거기간 속에서도 뉴스타파나 인터넷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시민들이 보기엔 기성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시각이 있다"며 인터넷 언론 차별 문제와 언론개혁 등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이에 이 후보는 "상당히 무거운 주제"라고 운을 떼며 "언론은 입법, 사법, 행정부에 이은 제4부라 불릴만큼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민주주의 체제에선 언론을 통한 정보유통이 우리 주권자들 판단을 돕는 그리고 정론직필을 통해 가짜를 제거하고 합리적 토론이 가능한 사회로 만드는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보호를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일부 언론은 이게 언론인가 의심될 정도로 자신들의 특별한 위치를 악용해서 가짜뉴스 퍼뜨리거나 정치적 편향을 가지고 정치 일선에 나서거나 그런 경우가 꽤 있다"며 "저는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악의적으로 가짜뉴스 만들거나 실제 사례를 조작, 왜곡하는 일에 대해선 그 보호되는 만큼 특별한 제재를 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언론관을 밝혔다.
이어 "또 반대로 언론의 규모가 크든 작든 관계없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충분히 그에 대한 보호라면 지나칠 것이고 지원이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그런 얘기가 있다. '언론이라고 하는 게 제재와 규제만으로 과연 제대로 언론시장이 활성화되겠느냐?'고. 충분히 지원하고 또 힘 없지만 정말 정론직필하는 그런 언론들에 대해선 제도적인, 재정적인 것까진 모르겠지만 지금도 일부는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그런 가능한 범위 내에선 균형 있게 언론 생태계라고 할까? 그런 걸 잘 육성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대국민소통 방안으로 도어스테핑이나 기자회견 정례화처럼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과 평소 이 후보가 개인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을 많이 하는데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또 미국처럼 유튜버나 틱토커 등도 대통령실 취재를 허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약간 어폐가 있는 발언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취재는 언론이 하는 것 아닌가? 유튜버가 아니라 1인 미디어 등 책임성 있는 언론에 대해선 당연히 같은 기회를 줘야겠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특정 공간 필요한 것도 아니아서 숫자 때문에 제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전에도 인터넷으로 코로나 때엔 기자회견 많이 했는데 어렵지 않을 것 같고. 현대 정보, 통신을 활용하면 굳이 언론을 소규모로 제한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 그러면서도 "상황 봐서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또 소통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히며 "제가 너무 소통을 즐긴다 그럴까 너무 많이 쓰는 바람에 SNS 관리권 뺏겼는데 제가 지금 유튜브만 빼고 나머진 다 관리권 뺏겨서 제 맘대로 못 쓰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도어스테핑과 관련해선 이 후보는 "이런 방식이 타당한지는 모르겠다"며 "그건 고려해봐야겠다. 우리가 뭘 숨기기 위해 접촉을 제한하는 건 옳지 않고 정기적인 기자간담회나 여러분이 직접 겪어보시기도 하지만 전 이런 질의응답을 많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요즘은 이런 회견이나 간담회를 전부 생중계해서 우리 국민들이 다 직접 보기 때문에 저는 많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과거엔 반드시 언론사의 데스킹 통해서만 정보 전달이 되는 바람에 일종의 왜곡도 일어나고 게이트 키핑 때문에 차단되기도 하는 이런 부작용이 발생해 실제로 언론 권력이 과도하게 커지기도 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