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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239곳...3042개 늘봄 프로그램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2일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 의혹과 관련한 늘봄학교 강사나 프로그램은 현재 지역 초등학교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리박스쿨이 댓글 공작 참여자를 늘봄학교 강사로 채용하고 서울 시내 일부 초등학교에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현황 파악에 나섰다.
올해 1학기 기준 대구에서는 초등학교 239곳에서 3042개의 늘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8개 대학에서 266(8.7%)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프로그램과 논란이 된 서울 시내 10개교 늘봄학교에 제공된 리박스쿨의 10개 프로그램의 유사성이 있는지 조사했으나,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명의로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늘봄 프로그램을 서울 시내 10개 초등학교에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두근두근 신나는 실험과학'과 '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이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늘봄 프로그램과 리박스쿨 간 연관성에 대한 전수 조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