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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스라엘, 가자 지구 배급소 폭격 최소 31명 사망 논란…툰베리, 배 타고 가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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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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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 식량 배급소에 모여든 군중을 향해 포격, 최소 3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즉시 부인했지만, 식량을 받으러 온 민간인에 대한 공격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이 식량을 받으러 모인 군중에 총격을 가해 가자 지구 남부 라파의 식량 배급소 인근에서 최소 31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170여 명이 부상했다고 가자 보건부가 밝혔다. 목격자들의 증언과 달리 이스라엘군은 즉시 부인했다.


해당 배급소는 미국에 기반을 둔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이 운영하는 곳이다. GHF는 이날 배급이 평화롭게 진행됐고 사상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가자 보건당국은 사망자 대부분이 머리나 가슴에 총상을 입었고 이들이 라파의 알알람 지역에서 식량 배급을 기다리던 중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주민과 의료진은 이스라엘 탱크가 현장으로 향하던 군중을 향해 포격했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라파 야전병원으로 179명의 부상자가 이송됐고, 대부분 총격이나 파편에 의한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이 병원 설립 이후 단일 사건으로 최다 사상자 수다.


이스라엘은 민간인에게 발포하지 않았고, 친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국제사회의 원조를 갈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연합(UN)과 인도주의 단체들은 GHF의 식량 배급 방식이 위험한 데다, 인도주의 원칙을 위반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GHF는 현재 가자 남부 지역 4곳에서만 배급소를 운영하고 있어, 북부 주민들은 식량 배급을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식량을 무기화해 굶주린 주민을 위험 지역으로 유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봉쇄 작전으로 인해 가자 지구의 기근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11명의 활동가는 1일 이탈리아에서 가자 지구로 향하는 범선에 올랐다. 이들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봉쇄를 깨뜨리기 위한 항해에 나선다고 밝혔다.


툰베리와 활동가들이 탑승한 범선 매들린호는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단체인 자유 함대 연합이 운영하는 선박으로, 이날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의 카타니아 항구에서 출발했다. 이 배는 가자 지구 해안에 도달해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현재 가자 지구에서 진행 중인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인식을 제고하는 목적으로 항해에 나섰다.


항해에 앞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툰베리는 “우리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아무리 가능성이 작아 보여도 시도를 계속해야 하기 때문으로, 우리가 시도를 멈추는 순간 우리의 인간성도 잃는 것이다”며 “이 임무가 아무리 위험하더라도 전 세계가 생중계로 진행되는 대학살에 침묵하는 것만큼 위험하지는 않다”고 말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번 항해에는 툰베리뿐만 아니라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했던 배우 리암 커닝햄, 팔레스타인계 프랑스인 리마 하산 유럽의회 의원도 동행했다. 하산 의원은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는 이유로 이스라엘 입국이 금지된 인물이다.


툰베리는 지난달 자유 함대의 선박에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그 계획은 앞서 출발한 ‘양심호’가 몰타 인근 국제 해역에서 정체불명의 드론 2대의 공격을 받으면서 실패했다. 자유 함대 측은 이 공격이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https://naver.me/xg79S9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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