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계엄 나흘 뒤 김성훈에 "비화폰 조치해야지?" 삭제 지시
13,062 20
2025.06.02 08:49
13,062 20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0117480004965?did=NA

 

김성훈 통화기록 등에서 尹 전화 내역 확인
윤석열→김성훈→실무진으로 지시 이어져
경찰, 尹의 구체적 증거인멸 지시 정황 포착
실무진 반대로 사령관 3인 로그아웃은 못 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게 두 차례 전화해 군사령관들의 비화폰(보안 처리된 전화) 삭제 관련 조치를 묻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증거인멸 지시 정황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경호처 실무진들의 반대로 사령관들의 비화폰 '원격 로그아웃'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12·3 불법 계엄과 관련된 주요 증거의 삭제 배후에 윤 전 대통령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백동흠 안보수사국장)은 지난달 30일 김성훈 차장을 불러 조사했다. 김 차장 측은 한국일보에 "경찰에서 비화폰과 업무폰, 개인폰 등의 통화내역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특히 지난해 12월 7일 김성훈 차장이 경호처 실무진에게 연락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의 비화폰을 보안조치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파악하고 누구 지시였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조치는 원격 로그아웃을 의미하며, 비화폰을 원격 로그아웃하면 통신 내역 등이 지워져 '깡통폰'이 된다.

김 차장은 12월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두 차례 연락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차장에게 "네가 통신을 잘 안다며. 서버 관련 규정이 어떻게 되나. 서버 삭제는 얼마 만에 한 번씩 되냐"고 물었고, 김 차장은 이에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첫 통화 직후 윤 전 대통령은 다시 김 차장에게 전화해 "수사받는 사람들 비화폰을 그렇게 놔둬도 되는 건가. 조치해야지? 그래서 비화폰이지?"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전화를 받은 김 차장은 즉시 경호처 통신 담당 실무진에게 전화해 보안조치를 지시했다. 실무진은 김 차장에게 "누구 지시냐"라고 물었고, 김 차장은 "대통령 지시"라고 답했다. 김 차장은 실무진과의 통화내역을 삭제하는 등 그간 윤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에 대해 함구했다. 하지만 최근 경호처로부터 확보한 통화내역 등이 증거로 제시되자,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선 일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김 차장 등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에 윤 전 대통령도 '공범'으로 적시했다.

다만 사령관 3명의 비화폰 원격 로그아웃(보안조치)은 경호처 실무진의 반발로 이뤄지지 못했다. 실무진들은 보고서 등을 쓰며 "증거인멸에 해당돼 로그아웃할 수 없다"며 반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차장은 그러나 이후에도 간부회의 등에서 수차례 "보안조치하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호처에서 비화폰 서버 등을 제출받은 경찰은 지난해 12월 6일 윤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이 원격 로그아웃된 흔적도 포착해 함께 수사 중이다. 12월 6일은 홍 전 차장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과 면담하며 윤 전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한 날이다. 경찰은 이에 대해선 성명불상자를 증거 인멸 혐의로 입건했다. 누가 삭제를 지시했는지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김 차장은 12월 6일 이뤄진 원격 로그아웃 조치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다. 김 차장 측은 본보 통화에서 "지시한 적 자체가 없고, 이미 지워진 뒤에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원조 겔 마스크 맛집의 역대급 신상✨ NEW 콜라겐 젤리 미스트 체험 이벤트 (100인) 144 00:05 1,7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5,6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55,2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94,3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84,0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6,3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2,0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7,4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9763 유머 근데 실제로 흥신소에서 어떤사람 인적사항 파악할때 가벼운 접촉사고 내는 방법 많이써요 02:21 68
3009762 이슈 살다살다 고양이 채찍 맞는 쇼츠를 다 보네 7 02:11 452
3009761 유머 앉아서 할 수 있는 운동중 가장 쉽고 효과좋다는 것.txt 4 02:11 661
3009760 이슈 판) 스무고개 화법 미칠 것 같아요 4 02:10 549
3009759 유머 4D영화 극딜하는 타블로 3 02:08 250
3009758 이슈 스타쉽은 누구네 회사인가? 19 02:06 749
3009757 이슈 조현아 "수지 시중 들고 친해진 거 아냐, 母 장례식 3일간 지켜준 내 수호천사"(라스) 2 02:05 575
3009756 이슈 지금은 잊혀진 국민 도시락 반찬 15 02:04 1,216
3009755 이슈 고구려는 진짜 알면 알수록 골때리는 나라임 1 02:02 457
3009754 유머 채소류를 챙겨먹지 않으면 장 속에서 벌어지는 일 9 01:58 1,278
3009753 이슈 "선생님 전 찍먹인데요?" 급식실까지 번진 '진상 민원' 15 01:57 633
3009752 이슈 한드보면서 내가 제일 처음으로 좋아한 남자주인공 써주고 가보자...jpg 39 01:55 801
3009751 이슈 영서와 베일리 캐해 완벽한 올데프 애니 6 01:55 814
3009750 이슈 제이슨 본급이라는 레딧에 올라온 4중국적 여권 보유자.jpg 6 01:52 1,420
3009749 이슈 이제 구직자까지 등장한 김선태 유튜브 댓글 근황 10 01:48 2,338
3009748 유머 한국에서 유행하는 봄동 비빔밥을 따라해본 일본인 4 01:45 1,911
3009747 유머 @예쁜 여자분들이 너무 좋아여헉.. 1 01:44 697
3009746 이슈 축구선수 김민재가 독일에서 칭찬 받고 있는 이유 14 01:41 1,701
3009745 정치 어제 올라온 이재명 대통령 트위터 인용 많이 한 일본인들 15 01:39 1,738
3009744 유머 윤하누나 미안해 봄동인줄 알았어 4 01:37 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