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론조사인가? 김문수 선거운동인가? KOPRA의 이상한 여론조사
9,131 14
2025.06.01 15:47
9,131 14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22762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 홈페이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편향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설문 문항이 노골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깎아내리는 의도가 담겨 있어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1일 오전 본 기자에게 KOPRA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왔다. 이미 KOPRA 여론조사가 어떤 곳인지 잘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실제 여론조사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고 있는지 탐사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끝까지 조사에 임하기로 결정하고 차근차근 응답에 나섰다.

그런데 이번에도 설문 문항에 상당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먼저 6번 문항은 "선생님께서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 후보를 결정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한 책임을 고려하십니까? 고려하지 않으십니까?"였는데 문제는 그 다음 7번 문항이었다. 7번 문항은 "그럼 투표 후보를 결정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독주에 대한 견제'를 고려하십니까?"였다.

이번 조기 대선은 엄연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12.3 내란 사태로 인해 치러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독주'라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일방적 주장을 그대로 설문 문항에 집어넣은 것이다. 이런 질문이라면 민주당 지지층이 중도에 불쾌감을 느껴 전화를 끊을 수밖에 없다.

8번 문항 역시 "그럼 투표 후보를 결정하는데 후보의 도덕성을 고려하십니까?"였는데 이 역시도 지난 20대 대선부터 이낙연 전 총리 측과 국민의힘 측이 주구장창 물고 늘어졌던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 논란'과 연관이 있는 부분이기에 또 다시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뒤이어 10번 문항도 문제가 많았다. 10번 문항은 '대선 막판 이슈에 관한 질문'이라며 "선생님께서는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있었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젓가락 발언 관련 논란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모르고 있습니까?"였는데 이 역시도 이재명 후보 문제와 일정 부분 관련이 있는 질문이기에 역시 민주당 지지층들이 불쾌감을 느껴 여론조사에서 이탈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11번 문항 역시도 "그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 관련 논란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였다. 이 역시도 대선과는 하등 관련이 없는 질문이다.

이렇게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질문이 4개나 배치돼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민주당 지지층이 불쾌감을 느껴 도중에 전화를 끊어버릴 가능성이 높고 이는 자연스럽게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반대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낮게 보이는 착시효과를 유발할 수 있고 언론에 보도가 될 경우 정말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거나 역전한 것처럼 호도할 수 있는 '여조라이팅'이 이뤄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지난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므로 이 시기엔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없는 데도 이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점이다. 위에 공개된 녹취록은 본 기자가 직접 이날 오전에 받은 전화이고 본 기자의 휴대전화는 자동으로 통화 내용이 녹음되도록 돼 있으며 그 녹취록은 지금도 고스란히 저장돼 있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목적은 무엇이며 이렇게 불공정한 설문 배치를 한 이유가 무엇인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44 00:04 8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51,8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57,9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39,6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68,2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7,4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9,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2,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6,1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6,7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8,9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1755 이슈 20초 안에 5를 다섯개를 찾으시오 00:36 117
3041754 유머 콘서트에서도 밈을 여전히 말아주는 엑소 1 00:36 145
3041753 이슈 ??? : 언니 렌즈 한번만 닦아주라 과즙이 튀어서… 1 00:35 327
3041752 이슈 이란이 세세하게 자세히 회담준비를 한데 반해 미국측은 준비를 제대로 안 해갔다고 함 2 00:34 313
3041751 이슈 저스틴 비버 코첼라 Baby 00:30 275
3041750 이슈 컨포를 진짜 신기하게 가져온 신인 여돌 언차일드 (나하은 그룹) 10 00:30 699
3041749 이슈 2012년 크리스탈 1 00:29 400
3041748 유머 전공 잘못 선택해 망한 것 같다는 사람 21 00:22 3,158
3041747 이슈 일본에는 콘돔이 없어? 24 00:21 3,399
3041746 유머 듀오링고 가챠 등장 13 00:21 1,492
3041745 이슈 굳이 INTJ INFP INFP 배우를 모아서 혼성댄스그룹을 만듬 22 00:19 1,761
3041744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제시 "ZOOM" 1 00:19 153
3041743 이슈 주파키스탄이란대사관의 트럼프 트위터에 대한 비아냥 3 00:18 733
3041742 이슈 역대 최악의 미국 대통령과 함께한 2 00:18 1,523
3041741 유머 신중하게 계산해봤지만 결국 다 깨워버림 7 00:16 1,810
3041740 이슈 BE BOYS (비보이즈) '슬램덩크 (SLAM DUNK)' MV Teaser 00:16 157
3041739 유머 새아빠가 된 펭수.jpg 6 00:16 1,111
3041738 이슈 (스포) 이게 진짜 2020년대 영화 맞냐고 영화덬들한테 반응 진짜 안 좋은 영화...jpg 36 00:15 4,738
3041737 유머 @거울을보셈 00:14 415
3041736 이슈 김재환 Digital Single [지금 데리러 갈게] Credit Poster 2026.04.22 (WED) 6PM (KST) 8 00:13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