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쓸신잡3 10화 여행지 부산 편을 보던 중
출연진 중 한명이 혼자 여행하는 게 멋져보여 젊은 시절 혼자 부산 여행을 온 적이
있었는데 막상 와보니 심심했었단 이야기를 함


김상욱(물리학과 교수이자 밀리터리 덕후):정말 심오한 얘기다

우주는 원래 심심하다니 출연진들이 어리둥절해 함





"우주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거나 무엇이 거기, 뜻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인간의 편견이지 (우주는) 그냥 계속 돌뿐이고 끊임없이 부딪치고 떨어지고 이런 것에 불과하니 반복되는 심심함밖에 없다"


"김상욱 쌤이 결혼을 어떻게 하셨을까?"
과학자의 진지한 멘트를 듣던 유시민 작가님 의문이 생김


같이 듣던 김영하 작가님도 합세함ㅋㅋ

김상욱 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ㄴㄴ해







"저는 우주에 있는 작은 물질의 집합이지만 또 한편으론 작은 호모사피엔스 하나 저도 제가 가진 본능, 감정에서 벗어날 수 없죠 당연히 제 아내가 될 사람을 만났을 때 아무 의미 없는 이 우주에서 거대한 의미가 생겼죠"
"너를 만나기 위해 단세포생물로 부터 진화해 왔어
너를 만나기 위해 공룡이 다 멸종했어"
참으로 과학자다운 사랑고백이면서 흥미롭고 신선해서 캡쳐해봄ㅋㅋㅋ